복음이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교사 선교사로 몽골에서 3번째 여름을 보냈습니다. 이번 계절에 특별한 것은 1년 만에 아들과 함께 완전체로 모여 새로 이사한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특별하게 무엇을 해서가 아닌 가족이 함께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서로가 많은 위로와 회복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을 통한 위로와 회복이 동역자님들의 가정에도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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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MK학교 학교에는 60여 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늘 그렇듯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몽골 안에 많은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해 마지막으로 UBMK학교를 찾은 욕쟁이 초등학생, 게임 중독에 빠진 무기력한 중학생, 이혼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부모를 떠나 고국에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 부모의 폭력과 무관심 속에 목표를 잃어버린 학생, 어른들에게 상처받아 공황장애가 생긴 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모야모야병” 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학생, 이외에도 고민과 아픔이 내재되어 있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
그 학생들이 이곳 UBMK학교에서 만큼은 행복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이곳의 선생님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해 그들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갑니다. UBMK학생들에게 하나하나의 작은 활동들이 그들에게 꿈을 만들어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에 귀 기울이는 귀한 시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6월에서 8월까지 여름 동안 한국에서 많은 선교팀이 몽골에 다녀갔습니다. 그중에서 40개 팀이 학교를 방문하여 상반기 총 60여 개 팀이 UBMK학교를 방문했습니다. 26년 동안 학교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하나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을 들고 감사하며 함께 눈물로 기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5~6개팀은 학교에 머무시며 교사들의 식사를 준비해 주시고,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특강을 2주에 걸쳐50여분의 선생님이 지도해주셨습니다. 또한 색이 바랜 학교 담벼락 페인트칠과 악기 연주, 워쉽, 인형극을 준비하여 복음을 전해주셨던 팀들, 아이들에게 장학금 및 선교여행과 지방 여행 후원금을 주시며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이 계셨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기도와 응원이 UBMK학교가 지금까지 운영될 수 있었던 힘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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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유치원6월부터 3개월의 여름방학 동안 유치원을 사랑해 주시는 2분의 후원으로 겨울을 대비하여 유치원에 이중문 공사와 겨울에도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배관 보수 공사를 했습니다. 또한 코이카의 유아교육 단원분들과 한국 대학교(유아교육과)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여하여 유치원 운영과 교수법에 대한 교육을 받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9월 2일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많은 아이들은 아니지만, 한명 한명 가정형편이 너무 어렵고 부모로부터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 유치원에 입학을 시켰습니다. 감사한 것은 한 해 동안 체기와 바이르첵첵 교사가 많이 성장한 것입니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하는 모습에 감사할 뿐입니다. 한해가 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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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한글학교 & 다문화 행사 & 한인회토요 한글학교, 다문화 올림피아드 행사, 한인회 운동회, 한인상공인회 등 UBMK학교의 교사로서가 아닌 한국인으로 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과 이곳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올 상반기에도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달란트를 사용했습니다. 저에게는 2개의 달란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스포츠를 가르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제가잘할 수 있는 스포츠 지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 곧 복음과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믿음, 소망, 위로, 평안, 격려, 기쁨, 행복 등을 나누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하나님께서 주신 이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는 “게으르고 악한 종”이라 저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저에게 전하고 나눌 많은 기회를 주십니다. 저는 이 기회를 순종하며 나가는 것이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서도 화목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 UBMK학교 ]① 학교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② 부족한 교사가 채워질 수 있도록. (교장, 교감, 국어, 수학 과학, 영어, 유치원)
③ 부족한 학교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 반석유치원 ]① 유치원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나 그 가정이 변화되기를.
②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유치원 생활할 수 있도록.
③ 체기샘이 대학에서 유치원 교사로서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④ 유치원 재정은 온전한 후원으로만 이루어지는데, 재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채워질 수 있도록. (재정으로 3명의 교사와 주방 아주머니의 월급과 난방비 지출)
[ 토요 한글 학교 ]① 교장선생님의 비자 해결과 사랑과 헌신을 가지고 섬겨주실 선생님이 채워지도록. (2학기가 9월 7일 개학인데 교사의 부족과 교장선생님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이 있음)
② 한글을 배우며 믿음이 없는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 현지와 가족 기도 ] ① 몽골의 젊은 친구들이 돈을 벌기 위해 몽골을 떠나고 있는데, 믿음을 가진 청년들이 교회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떠난 영혼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② 늘 주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장상민)
③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주시는 지혜와 사랑의 마음으로 유치원 교사와 아이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최수임)
④ 2학년이 된 아들에게 주어진 CL(기숙사중간관리자)과 학업을 잘 감당하도록 지혜와 건강 주시기를.
[ 들어주신 기도 ] ① 여름 방학 동안 몽골에서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의 삶을 드리고 싶다는 아들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② 건강함으로 여러 많은 행사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칠 수 있도록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장상민)
③ “영혼육”을 온전히 새롭게 회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최수임)
UPDATE #15
Updated on 2024-06-05
복음이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높으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몽골에서 벌써 2년 3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에 있을 때처럼 은혜와 훈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년의 기간을 살아가던 중 쫓겨나듯 이사를 하고, 이삿날 엘리베이터의 고장으로 모든 짐을 15층에서 들고 내려야 하는 상황…. 이사를 마치고 망가져 버린 가구들…. 그렇게 이사를 했는데 10개월도 되지 않아 다시 또 이사…. 계약서의 의미를 잃어버린 이곳.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셨고, 저도 너무나 다시 오고 싶었던 몽골이니 모든 상황과 갑작스러운 변화에도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몽골에 도착하여 2년 동안은 UBMK학교(선교사 자녀)를 기반으로 학교 사역과 외곽교회 사역, 대학생사역, 토요 한글학교, 등등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며 이곳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3년 차가 되는 올해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간이라 아내는 현지유치원에서 사역을, 저는 UBMK학교와 스포츠 사역에 집중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 반석유치원
2023년 10월 12일에 반석유치원 개원 예배를 드리고 13일 다음 날부터 체기, 가나, 보야선생님들과 아이 4명으로 유치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치원 개원을 위해 9월부터 기도회로 모이고 한국에서 보내주신 유치원 물건(폐원한 유치원에서)을 가지고 교실을 꾸미며 유치원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의 동화책을 읽어주듯 말해주었습니다. 체기는 제과점에서 일을 했었는데 밀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었으며. 가나와 보야는 신학교를 졸업한 전도사님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에 마음이 있어 조금 더 아이들에 대해 알고 싶다며 유치원에 지원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교사를 위해 기도했는데 반석교회를 담당하시는 벌드 목사님이 3명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체기의 웃음기 없는 얼굴이 참 슬퍼 보였습니다. 술주정뱅이 아버지는 가정을 돌보지 않아 어머니가 딸 셋을 석탄 공장에서 일을 하며 키우셨는데 이제는 건강이 좋지 않아 체기가 가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나는 좋지 않은 자기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을 했고, 보야는 결혼했지만 아내와 아이들과 떨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들과 유치원을 꾸려 나갈 수 있을까? 그 당시 저는 몽골어도 부족하고 건강도 그리 좋지 않고, 부족한 게 너무 많은데 막막한 마음에 후회가 되더라고요. 예쁘게 지어진 유치원이 그냥 놀고 있는 게 너무 아까웠고 교회 주변 게르에서 살고 있는 가난한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제가 해보겠다고 손을 번쩍 들고 말았습니다.
저는 25년의 유치원 경험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듯 유치원 수업을 준비하고 3명의 선생님에게 수업 방법과 아이들 지도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실전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며 바로바로 교사들을 지도 했습니다. 먼저 저는 매주 월요일을 예배로 정했습니다. 저와 2명의 남자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설교했고 체기는 찬양 지도와 말씀 암송을 맡았습니다. 이번 졸업식에 아이들이 부모님 앞에서 말씀 암송을 하고 함께 찬양과 율동을 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하고 예뻤습니다. 사실 처음 예배 시간에 귀를 틀어막고 소리를 지르던 바스카가 말씀을 암송하는 데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가 넘쳤습니다. 그 말씀이 아이들 마음에 평생 새겨지리라 확신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유치원에서 첫 번째 어려움은 11월 중순부터 추운 날씨로 물관이 얼어 물이 나오지 않아 남자 선생님들이 매주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 와야 했고 물 문제는 화장실 사용의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우리는 매주 우물이 여는 날을 기다려 물을 길어 사용했습니다. 올 여름에 팀이 오면 유치원 물관을 봐주신다고 하는데 이 일이 잘 해결되어 9월부터 시작하는 새 학기에는 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어려움은 함께 일하던 가나 선생님이 설날에 집에 가서 오지 않았습니다. 무단결근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적은 월급과 아이들과의 생활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몇 개월을 함께 했는데 그런 어려움을 모르고 있었던 나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하지도 않은 가나에 화도 나고 속이 상했습니다. 흔히 선교지에서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저 자신을 자책하게 되니 힘이 들더군요…. 며칠 마음고생을 하다 다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주님 제가 무엇을 실수했나요? 주님 일보다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해주세요…. 여전히 저는 일이 먼저 보이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연약함을 주님께 올려드리고 다시 겸손한 마음으로 사랑의 마음을 부어달라고 기도하며 새로운 교사 바이르첵첵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때마다 공급하여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4명의 아이 중 한 명의 부모는 유치원이 추워 아이가 계속 감기에 걸린다며 유치원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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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3명의 아이와 교사, 학부모와 함께 제1회 반석유치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게르테흐 한 아이의 졸업식이었지만 우리는 정성껏 예식을 준비했고, 믿지 않는 부모님들을 위해 예배를 드리고 교회로 전도했습니다. 그 중 게르테흐 아버지가 다음 주부터 교회에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게르테흐의 기도가 이루어졌습니다. 할렐루야!! 8개월을 쉼 없이 달려와서 보니 아이들은 너무 예쁘게 말씀 안에서 잘 자랐고, 우리 선생님들은 어느새 교사의 티가 조금 나더라고요. ^^ 그리고 저는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할렐루야~ 출근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무사히 유치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모든 기도를 이루어주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가장 선하심을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이제 3개월의 긴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 저의 계획은 교사들에게 방학 동안 유아교육 공부를 시키고(교사 교육) 워드작업과 책을 읽혀 발표를 시키려고 합니다. 유치원도 다시 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 UBMK학교
2024년 UBMK학교(울란바토르 선교사 자녀학교)가 올해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3월에 배드민턴대회, 4월 배구대회, 5월 유.초등운동회와 중고등체육대회 등등 대내외적으로 학교의 스포츠 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학년 간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학생들이 점점 건강하고 단단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주님께서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허락해 주시고,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고,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순조로이 진행해 왔던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현재 필요한 과목의 교사 수급이 어려워 가끔은 검증되지 못한 교사를 받아야 하고 그들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여러 학생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교사들에게는 분열과 갈등이 생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교사 선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이끌어온 UBMK학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귀한 학교로 설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교에 필요한 과목의 교사 수급이 원활히이 되고, 재정적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2024년 UBMK학생 수는 유치원 10명, 초등 16명, 중등 15명, 고등 23명 총 64명입니다.)
▣ 토요 한글학교
2024년 토요 한글학교가 3월 개학을 시작하여 벌써 6월 2째주에 방학에 들어갑니다. 올해는 봉사해 주시는 선생님들께서 여러 사정으로 인한 부재가 있어서 보조교사로 섬기는 학생 교사가 담임교사를 하고 있으며, 단국대학교에서 교환학생 몽골어 전공)으로 온 학업 중인 대학생들도 봉사해 주고 있습니다. 중등부와 초등 고학년생들은 한국어학과를 나온 몽골 교사들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요 한글 학교에서 봉사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서도 화목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
[ UBMK학교 ]
① 중.고등과정 교감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학교 분위기가 많이 위축되었는데, 남은 1학기 학사일정을 수업의 공백이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② 2학기 때에 부족한 교사가 채워질 수 있도록. (교감, 국어, 수학, 과학, 영어, 유치원)
③ 부족한 학교 재정이 채워질 수있도록.
[ 반석유치원 ]
① 23년~24년 학년을 잘마무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많이 성장한 아이들과 교사를 보며 수고에 격려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3개월의 방학 동안 교사 교육을 통해 유치원 교육과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더욱 커져서 새 학년을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체기 선생님이이 대학에서 유아교육 공부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② 주방 일을 도와주시는 잉헤헤 아주머니가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현재 1시간 정도 취침)
③ 유치원 재정은 온전한 후원으로만 이루어지는데, 재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채워질 수 있도록. (재정으로 3명의 교사와 주방 아주머니의 월급과 난방비가 지출됨.)
[ 토요 한글학교 ]
① 사랑과 헌신을 가지고 섬겨주실 선생님이 채워지도록.
② 한글학교를 통해 믿음이 없는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 현지와 가족 ]
① 몽골 땅에 코로나 이후 잃어버린 영혼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② 대내외적으로 요청하는 행사가 많은데 지치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능력과 힘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③ 아내가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주시는 지혜와 사랑의 마음으로 유치원 교사와 아이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④ 현재 아들은 대학 1년을 마무리하고 몽골에 와 있습니다. 광야 같은 대학 생활에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고, 보호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곳에 장학금 신청을 하고 있는데 학비가 잘 채워질 수 있도록. 몽골에서 재충전의 시간이 되도록.
UPDATE #14
Updated on 2024-03-15
복음이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 UBMK학교
2024년 UBMK(울란바토르 선교사 자녀학교)학교가 3월 4일 개학을 하여 새로운 선생님들과 함께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로 입학식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학년과 학기가 시작되는 이 시기는 늘 긴장과 기대가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모든 일정과 행사를 주님께서 주관하여 주시고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 선생님들의 사역과 건강 또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2024년 UBMK 학생 수는 유치원-10명, 초등-16명, 중등-15명, 고등-23명 총 64명)
▣ 토요 한글학교
2024년 토요 한글학교가 3월 2일 개학을 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친구가 토요 한글학교에 등록하였습니다. 매주 토요일만 수업이 진행되지만, 늘 아이들의 수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시고, 아이들을 섬기고 사랑해 주는 모습 때문에 점점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토요 한글학교에서 수업을 배우는 다문화, 몽골 학생들이 한글학교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믿음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기도합니다.
▣ 아들의 편지
[ 아래의 글은 최수임 선교사가 아들이 보내 준 글과 이야기를 듣고 교정하여 올린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대학생이 되어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대학 진학과 진로를 위해 기도해 주신 여러 성도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학을 준비할 때 여러 가지가 너무 막막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진학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몽골에서 엄마와 함께 대학을 준비하며 정말 많은 시간 간절히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대학을 가야 하고 그것을 몽골에서 준비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사실 준비가 늦어 많은 대학에 원서를 넣지 못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에만 원서를 넣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원하는 학과가 있는 곳에 합격하게 되어 무척 기뻤지만 학비가 너무 커서 합격을 하고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과연 학교를 갈 수 있을지…중국에 있으면서 한국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저로서는 한국 대학도 쉽지 않았습니다. 대학을 준비하는 동안 정말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형편을 알기에 그저 하나님께 기도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몽골에서 어느 주일 예배를 드리는데 목사님께서 “구하라, 주실 것이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날 그 말씀을 붙잡고 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 하나님! 하나님은 돈 많으시잖아요, 저 좀 대학 보내주세요” 좀 어린아이같이 저는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부모님께 이런 저의 마음과 기도를 이야기해 드리고 다시 대학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서류 준비가 늦어졌을 때, 몽골에서 준비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때마다 하님께서는 사람들을 통해 대학준비를 할 수 있는 길과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시간을 보내며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대학 진학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힘들지만, 부모님과 하나하나 준비했습니다. 제일 큰 문제가 비자와 학비였습니다. 7월 한국에서 비자를 준비하는 과정에 처음 하는 신청이라 부족한 것이 있어 몇 번씩 대사관을 찾아가야 했습니다. 학교 입학 날까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마음이 조급했지만, 다행히 비자가 빨리 나오게 되었습니다. 학비도 대학의 배려로 예상외로 많은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저는 여러 어른과 기관의 도움으로 이곳 대학에서 운동생리학과 부전공으로 종교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기 초에는 다른 것에 신경 쓸 틈도 없이 미국 시차, 음식, 대학 생활에 적응하기에 바빴습니다.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살피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갔으며, 영어로 생물학과, 화학 등 공부를 따라가기 위해 정말 잠을 안 자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감사하게도 1학기를 마치고 좋은 학점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로웠으며 정말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1학기를 마치기 전 저에게 위기가 왔습니다. 모든 걸 혼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삶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부모님도 그립고 정말 집이 그리웠습니다. 한국음식도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며칠 동안 씻지 못할 정도로 여유가 없었습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많이 지쳐있을 때 온 누리 한인교회 수련회에 어느 집사님의 도움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MK자녀를 위한 수련회였기에 그곳에 온 많은 MK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교회 집사님들이 차려주신 한식을 먹으며 예배를 드리면서 저는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찬양집회를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며 너무 감사했습니다. 4개월이 지나고 고비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런 저를 아시고 수련회를 통해 회복 시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저는 주일에는 한인교회 찬양팀에서 새롭게 전자기타를 배우며 섬기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이지만 모두 유학생이기에 서로를 잘 이해해 주고 도와주는 이곳에서 저는 안정감을 느끼며 사랑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곳에 있는 여러 성도님과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지냅니다. 아마 지금 저의 시간은 그렇게 받을 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얼른 빨리 정착해서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마칩니다. 기숙사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온 무슬림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다른 종교를 가진 그 친구와 하나님 얘기를 할 때 갈등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강한 성격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그 친구와 관계의 불편함을 부모님께 의논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한 가지 제가 깨달은 것은 저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대화를 통해 성경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설득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런 대화는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독교와 성경에 관해 물어보면 대답은 해주지만 제가 그 친구를 설득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친구가 자궁암 3기였는데 곁에 있는 친구들의 기도와 관심으로 인해 감사하게도 2학기 들어서서 완치되어 모두 기뻐하고 감사하는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만나는 하나님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을 전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삶으로 보여줘야 하는데…제가 예수님을 깊이 알아 더 성숙한 자녀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이 공부를 마치고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아버지처럼 선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운동을 가르치며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리며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 올림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서도 화목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
[ UBMK학교 ]
① 교사 선생님,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학생을 가르치는 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② 아직 부족한 교사 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치원 교사, 영어 선생님)
③ 부족한 학교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 반석유치원 ]
① 반석유치원에서 근무하던 가나 선생님이 설날 연휴 이후 갑자기 유치원과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는데 가나 선생님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가정의 어려움으로 월급을 더 많이 주는 곳으로 간 것 같음)
② 주방 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가 아픈 곳을 알고 치료받고,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몸이 온전해 지도록 (정확한 병명은 모르나 잠도 못 자고 음식도 먹지 못하여 힘들어하고 계심)
[ 토요 한글학교 ]
① 사랑과 헌신을 가지고 섬겨주실 선생님이 채워지도록
② 한글학교를 통해 믿음이 없는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 현지와 가족 ]
① 몽골 땅에 코로나 이후 잃어버린 영혼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② 2년 적응 기간을 보내고 앞으로 맡겨지는 사역을 주님의 마음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③ 아들이 대학 생활 동안 삶 가운데서 주님과 더 깊게 만날 수 있도록
UPDATE #13
Updated on 2023-12-14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높으신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이곳 몽골은 11월 가을 문턱을 넘어 12월의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 추위가 늦어진 편이어서 외부 활동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추워지는 날씨만큼 이곳의 물가도 만만치 않네요. 그럼에도 채워 주시고 인도해 주는 하나님의 은혜에 오늘도 감사하며 주어진 선교사로서의 삶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 UBMK학교(울란바타르 선교사 자녀학교)
MK 학교에서의 사역은 오늘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한국에서 시설과 관련된 선교사님께서 1년간 봉사해 주시기로 하여 학교의 시설 부분을 보수 및 유지 업그레이드 해주시고 계시며, 아내 선교사님께서는 그동안 점심 급식을 외부 업체에 맡겨서 진행하던 것을 학교 식당에서 90명(학생 60, 교사 24)분의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9월부터 풍성한 식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00교회 연결운동과 개인 후원을 통해 건축 후 학교의 부족한 재정을 채우려고 하지만 아직 16 교회만 연결되어 더 많은 교회와 개인 후원자분들께서 선교사 자녀학교에 지원해 주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반석유치원 사역
반석 유치원은 반석교회의 부설 기관입니다. 반석교회는 한국인 사모님과 몽골 인 목사님(벌드목사님)께서 20년 전 개척한 교회입니다. 교회 주변에는 게르에서 살고 있는 어려운 가정들이 많아 그곳 아이들이 교육과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반석교회가 오랜 시간 아이들을 보살펴 줄 수 있는 장소를 위해 기도하던 중 NGO 단체(해피아이 강원지사)와 몇몇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유치원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잠시 중단되다가 2021년 건물을 완공했습니다. 건물은 완공이 되었지만, 유치원을 도와 함께 일할 사람이 없어 계속 비워두었다고 합니다.
올해 초 저는 유치원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확신이 들어 유치원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7월에 한국에서 몇몇 후원자들이 와서 준공 예배를 드리고, 저는 8월에 몽골에 입국하여 9월부터 현지 선생님들과 유치원을 준비했습니다. 마침 한국에서 폐원하는 유치원에서 교구와 장들을 보내주셔서 그것으로 반을 꾸미고, 교사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유치원을 섬기는 3분의 선생님이 계시는데 체기(여자), 가나(남자), 보야(남자)선생님입니다. 체기 선생님은 21살이며 전에 제과점에서 일을 하다 몸이 좋지 않아 교회를 돕고 있었는데 유치원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여 제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나와 보야 선생님은 신학을 전공한 전도사님들인데 보조교사로서 주중에는 유치원의 여러 일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보야 선생님은 저의 통역을 전적으로 맡고 있습니다. 10월12일 개원 예배를 드리고 유치원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몽골은 9월에 학기가 시작인데 저희가 조금 늦게 시작이 되어 현재는 4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2명의 아이들은 반석교회를 다니던 아이들이고, 2명의 아이들은 유치원을 다니게 되면서 처음 예배를 드렸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현재 2명의 아이와 부모님도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은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아이들은 거의 무상으로 유치원을 다닙니다. 몽골에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서 유치원의 물관이 얼어 현재 우물에서 남자 선생님들이 물을 길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겨울이 지나야 보수공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반석교회 주변 마을에 아직 중앙난방이 들어오지 않아 개인적으로 전기로 유치원 난방을 하고 있는데 전기료가 걱정됩니다. 몽골의 추운 겨울은 일반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겐 정말 더욱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우물물을 길어오는 선생님들의 얼굴을 볼 때 물 한 방울이 얼마나 귀한지 회개가 나오더군요. 제가 김치를 가지고 가면 몽골 선생님들은 점심으로 나오는 몽골식 볶음밥, 볶음면과 함께 먹으며 행복해합니다. 밥 한 톨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며 또 회개했습니다. 저를 참 부끄럽게 하는 우리 반석유치원 선생님들과 아이들입니다. 이제 겨우 2달이 되어 가는데,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유치원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너무 귀하게 여겨집니다. 바램은 체기 선생님이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한 반을 더 섬길 수 있는 교사가 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먹을 것도 풍족하고 기쁘게 주님을 찬양했으면 좋겠습니다.
▣ 토요 한글 학교
9월 2일 개학을 했던 토요 한글학교가 12월 2일 종업식을 끝으로 내년 3월을 기약하며 2023년도의 모든 수업과 일정을 마쳤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몽골학교를 다니는데 토요일을 기대하며 보낸다고 합니다. 올해는 소풍, 박물관, 다문화 올림피아드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 한글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행사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풍성한 간식은 아니지만 배고픈 아이들에게도 음식을 통해 섬길 수 있었던 것도 토요 한글학교의 작은 역할 중 하나입니다. 토요 한글학교가 믿지 않는 아이들에게 복음의 통로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전하는 귀한 곳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대학생 사역
최근 대학생들의 모임에 2가지 모습의 새로운 친구들이 함께함으로 인해서 모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먼저는 신앙이 좋은 친구의 합류로 기존에 있던 학생들이 도전을 받았다는 것과 믿음이 전혀 없는 친구가 함께 함으로 인해 자신들이 믿음이 없었을 때를 생각하며 돌이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직장인이 된 너너거(미술교사)는 모임에 늦지 않고 일찍 와서 그전보다 신앙생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샤가이(법대)는 세상 법과 하나님의 법에 관해서 개인적인 갈등과 고뇌가 있었으나, 지금은 말씀을 사모하며 성경 공부를 성실히 준비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며 신앙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허써(약대)는 농구를 좋아하여 위트와 유머가 풍부합니다. 최근 제가 농구 코치였다는 것을 알고 농구 배우기를 원해 토요일에 2~3시간 정도씩 체력훈련과 스텝, 농구 스킬을 배우며 운동능력과 더불어 신앙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툽싱(회계)은 신앙이 좋으며 반주와 찬양 인도를 잘합니다. 그런데 4학년이 되면서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모임에 조금 소홀한 것 같아 걱정되지만, 주님께서 툽싱과 함께 해주실 것을 믿음으로 간구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서도 화목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
[ UBMK학교 ]
① 학교 교육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② 2024년 유치원, 초등, 중고등의 교사가 채워질 수 있도록.
③ 코로나 이후 많은 선교사님이 떠나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 학생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④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말씀으로 깨어 있는 UBMK 학생이 될 수 있도록.
[ 토요 한글학교 ]
① 다문화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교사가 채워질 수 있도록.
② 아이들의 등하교와 교육 시간 중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③ 섬겨주시는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지치지 않고 즐거움으로 섬길 수 있도록.
④ 아이들이 이곳을 통해 사랑을 더 느끼고 배우며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 대학생 모임 ]
① 고향을 떠나 먼 곳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② 말씀을 듣고, 읽고, 고백할 때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더할 수 있도록.
③ 대학생을 섬기는 저희들이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섬길 수 있도록.
④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지출이 늘어 필요한 최소한의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 가족 ]
① 장상민 선교사 : 몽골 생활에 잘 적응을 하고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는 것이 나의 수고와 노력이 아닌 온전하신 하나님의 보살핌과 은혜임을 날마다 고백하고, 여러 사역을 감당하며 오만하지 아니하며, 체력적으로나 영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② 최수임 선교사 : 반석유치원을 도울 수 있는 기회와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유치원을 처음 접하는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좋은 기독교 교육을 가르칠 수 있도록 겸손함과 능력을 주시기를.
③ 자녀 : 2학기부터 전공은 운동생리학과 부전공으로 신학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으로 신청했던 운동 코칭은 의료쪽으로 가깝다고 하여 티칭쪽인 운동생리학으로 전과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가 우선되고, 학기 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학기를 잘 마무리하며, 겨울방학 동안 지낼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정해지도록. (방학동안 기숙사에서 머물 수가 없습니다.)
UPDATE #12
Updated on 2023-10-16
함께 ‘복음의 씨’를 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여름 방학 동안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먼저, 전에 살던 집에서 일주일 만에 쫓겨나다시피한 이사는 엘리베이터의 고장으로 모든 이삿짐을 15층에서부터 들고 옮겨야 했습니다. 또한 아들이 7월 양평 MK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대학(베일러대학: 스포츠 코칭)으로 가기 위한 복잡한 준비 과정들... 하지만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모든 일들이 지금은 감사함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 UBMK학교(울란바토르 선교사 자녀학교)
MK학교 졸업생들이 MK 재학생들을 위해 방학 기간 시간을 내어 자신의 전공 분야(상담, 철학, 연극, 미술 등)를 후배들에게 지도해주었습니다. MK 졸업생들은 시간과 비용을 그리고 사랑을 담아 재학생들과 소통하고, 함께해 주며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아 후배들에게 짧은 시간이지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UBMK학교는 여름 방학 동안 한국에서 오신 많은 선교팀과 선교 단체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학교는 선교사 자녀학교에 대한 필요성과 MK학교가 현재 필요한 재정지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도제목을 전하며 MK자녀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 토요 한글학교
후반기 토요 한글학교가 9월 2일 개학을 시작으로 한.몽다문화 올림피아드, 가을소풍 등 여러 분야의 교류와 야외 활동을 있었습니다. 토요한글학교가 한글 수업뿐 아니라 교내,외 활동을 통해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 건강한 학교가 되며, 주님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대학생 모임
여름방학 동안 시골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지냈던 학생들이 대학교 개강으로 울란바토르로 돌아왔습니다. 9월 3일 주일에 후반기 첫 예배를 저희 가정에서 드렸습니다. 바기(남), 허써(남), 너너거(여), 툽싱(여), 샤가이(여), 오랑거(여) 그리고 감사하게도 가나(남)와 인자(여) 학생이 새로 와서 함께했습니다. 할렐루야! 현재 대학생 7명, 직장인 1명입니다.
가나(남)는 아직 믿음과 예수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시골에 있을 때 “십계” 영화를 통해 예수님의 이름을 들어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자(여)는 성경과 예수님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믿음이 마음 가운데 자리 잡지는 못하였습니다. 인자(여)는 대학 내에서 성경 모임을 가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염려되는 부분은 대학교 안에 대부분의 성경 모임은 “이단”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와 함께 예배와 성경 공부를 하는 시간 가운데 지혜가 필요함을 고백합니다. 후반기 새로운 학생들이 함께하여 감사드리며, 학생들의 믿음 성장과 삶 가운데 많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 뭉힝바야르교회와 신네드와르교회
코로나 이후 교인수의 감소가 회복이 되지 못해 9월부터 2교회(신네드와르)와, 3교회(뭉힝바야르)가 전략적인 협력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3교회(뭉힝바야르)는 어린이청소년 예배(11시)를 드리고 이후 3교회 리더자들이 2교회(신네드와르)로 이동하여, 어린이청소년사역을 강화하고, 성인예배를 함께 드리며 교회의 부흥을 기대하며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2교회(신내드와르)를 섬기던 정홍재, 박선주 선교사와 함께 연합하여 2교회와 3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정홍재, 박선주 선교사는 말씀과 양육 부분을 저희 부부는 어린이 청소년 사역을 돕고 협력할 예정입니다. 변화되는 두 교회가 말씀의 성장과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기도제목★
[ UBMK(선교사자녀학교) ]
① MK자녀들이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 교사는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② 코로나 이후 학생 수의 부족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워 재정이 잘 채워질 수 있도록.
③ 건축 이후 학교에 필요한 용품과 비품이 부족한데 후원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④ 2024년 새학기 초등, 중,고등 선생님의 부족한 자리가 잘 채워질 수 있도록.
[ 뭉힝바야르교회(3교회)와 신네드와르교회(2교회) ]
① 교회 리더자들이 지역의 복음과 비전을 품고 깨어 기도하며,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난댜전도사(여 55세), 톨전도사(여 52세), 오기전도사(남 31세)
② 연합하는 두 교회를 위해, 저희 부부와 정홍재, 박선주 선교사님과 한마음으로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 대학생 모임 ]
① 대학생들이 모임을 통해 가족의 불신앙으로 받은 상처가 회복되고, 각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여 진로를 결정하고, 믿음이 성장하도록.
② 1:1 제자양육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③ 새로 온 가나와 인자가 잘 적응하며,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도록.
[ 장상민 ]
①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체육수업을 진행하는데 수업을 잘 준비하고 감당하도록.
② 각 교회, 한인회, 토요한글학교 등 행사 준비와 진행 등 건강 잃지 않고 잘 감당할 수 있도록.
③ 10월부터 선교사 부부와 자녀를 위한 배드민턴 교실을 진행하는데 잘 섬길 수 있도록.
④ 학생들과 하는 여러 체육활동 및 교회 행사에 사용할 행사 도구를 운반하고, 영하 30~40도의 추운 겨울에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이 구비될 수 있도록.
[ 최수임 ]
① 반석교회(현지교회) 10월 12일 개원한 유치원에 함께 동역할 교사(체기,강수흐, 보야)들과 한마음이 되어 아이들을 잘 섬기도록.
② 교사들의 건강과 특히 강수흐 교사의 신장염이 치유되도록.
[ 자녀 ]
① 아들이 바쁜 대학 생활에서도 주님과의 만남을 놓치지 않고,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를 주시고, 학비가 채워지도록.
[ 아들이 요청한 기도제목 공유합니다 ]
방글라데시에서 온 같은 학년 친구가 자궁암(3기)에 걸려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들과 이야기하는 중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병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어느 날 아들이 교회를 간다고 하니 함께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 몇 번 더 교회를 나갔으며 더불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여학생은 이슬람교를 믿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여학생이 자궁암 치료를 잘 받아 회복되고,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UPDATE #11
Updated on 2023-07-14
함께 ‘복음의 씨’를 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높으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7월의 여름을 맞이 하지만 영상 10도 내외의 쌀쌀한 날씨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가르침을 전하는 자로 몽골에서의 그동안의 소식과 기도 제목을 올려드립니다.
▣ 현지 생활
몽골에서 봄이라는 5, 6월은 UBMK학교의 많은 행사와 현지교회와 한인회의 운동회를 맡아 진행함으로써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과 한 학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일들로 매주 바쁘고 조금은 지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정적인 변화로는 현재 살고 있는 집주인이 갑자기 집을 팔아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빠른 시일 안에 이사를 해야 하기에 급히 집을 구하고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와 학교 일로 분주하기에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도움과 격려의 말들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지친 마음에 감사가 더하게 되고 이 모든 일들 가운데서도 신실하시게 저와 함께하시는 주님이 계심을 알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기쁨과 감사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이후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체육대회가 몽골 교회와 한인회, 기업 등에서 스포츠 행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몽골선교교회와 한인동포체육대회를 진행하면서 부탁받은 것은 모든 연령대의 성도와 한인이 함께 참여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전에는 농구, 배구, 축구 등 스포츠 시합에 중점을 두는 활동이었기에 교인들의 교제가 아닌 경쟁과 다툼이 비일비재했다고 합니다. 이번 체육대회를 진행하며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30년 전 하나님께 드렸던 두 번째 기도인 “제가 광대처럼 망가지고 보잘 것 없는 모습을 보여도 사람들이 나로 인해 잠시나마 기뻐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기도가 이번 체육행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또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 UBMK학교
UBMK학교는 3월 개학을 시작으로 학교 일정을 모두 마치고 7월 5일 1학기 방학식을 합니다. 유,초,중,고의 선생님들과 학생들, 이사회, 학부모님들의 노력으로 성장을 위해 기도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과제와 변화에 대한 대응 건축 이후 부족한 재정과 학생들을 위한 교구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주님께서 그때마다 간섭하여 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 토요 한글학교
“2023 재몽골한인동포자녀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시상식과 교장선생님 이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이 대회에 토요 한글학교를 다니는 많은 다문화(한몽, 한미 등) 아이들이 참가하여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요 한글학교 봄 학기는 6월 3일 종업식을 했습니다. 가을 학기는 9월9일 개강 예정입니다.
▣ 대학생 예배
6월 16일 너너거(미술교육학과 전공)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시골에서 목축을 하시기에 졸업식에 참석할 수 없어, 조촐한 졸업식이었지만 함께한 사람들의 축하와 축복 가운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너너거는 9월부터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이하여 시골에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집에 내려갔습니다. 그곳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9월 학교가 개강하면 다시 대학생 예배는 시작이 됩니다.
▣ 들어주신 기도
① 오른쪽 어깨의 통증은 거의 없어졌으며, 팔 저림 현상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② 올해 많은 행사와 학교 일에도 건강을 잃지 않고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③ 요셉이 지원한 학교에 합격하게 해주신 것.
★ 기도제목★
[ UBMK(선교사자녀학교) ]
① MK자녀들이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 교사는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② 코로나 이후 학생 수의 부족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운데, 재정이 잘 채워질 수 있도록.
③ 건축 이후 학교에 필요한 용품과 비품이 부족한데 후원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 뭉힝바야르교회 ]
① 교회 리더자들이 지역의 복음과 비전을 품고 깨어 기도하며,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 (난댜 전도사, 오기 전도사, 설렁거)
② 연합하는 두 교회를 저희와 정 목사님과 잘 섬길 수 있도록.
: 뭉힝바야르교회(3교회)가 여러 이유로 시내 쪽에 가까운 교회(2교회)와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고, 뭉힝바야르교회는 수련원으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안식년을 마치고 오시는 정 목사님과 함께 2,3교회를 함께 지원하며 섬기려고 합니다.
[ 대학생 모임 ]
① 대학생들이 모임을 통해 주님 안에서 상처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비전을 보며, 믿음이 성장하도록.
② 1:1 제자 양육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③ 대학교 방문, 지방 여행, 체육 활동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학생들을 섬기려고 합니다. 필요한 차량 재정이 구비될 수 있도록.(1500만원의 목표 금액 중 800만원의 차량 헌금이 모금됨)
[ 가족 기도 ]
① 장상민 선교사가 학교 수업과 행사 준비, 진행으로 인해 건강 잃지 않고 잘 감당할 수 있도록.
② 이사한 곳에 잘 적응하며, 이사로 인해 많은 비용이 사용되었는데 채워질 수 있도록.
③ 몽골의 추운 겨울과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 차량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④ 최수임 선교사의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도록.
⑤ 반석교회(현지교회) 유치원이 7월 23일 개원 예배를 드리고, 9월 말에 원아 모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함께 동역할 신실한 교사와 유치원에 필요한 교구들이 잘 채워지도록.
⑥ 어려운 아이들이 유치원을 통해 교육과 식사와 안정적인 생활을 하며, 말씀이 심어지도록.
⑦ 교사 교육 등 유치원 개원을 준비하는데 건강을 주시고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도록.
⑧ 자녀가 공부하고 싶어 하는 분야(스포츠 코칭)가 있는 텍사스주 베일러대학에 장학금과 비자가 잘 진행되고, 8월 10일 출국 예정인데 순적하게 이루어지도록.
⑨ 아들의 대학 진학 과정을 통해 가족 모두의 믿음이 성장하여 특별히 아들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전능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UPDATE #10
Updated on 2023-04-28
함께 ‘복음의 씨’를 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높으신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2023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새 학기를 시작한 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에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 5월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봄이 오는 것을 시샘이라도 하듯 눈 폭풍과 꽃샘추위가 계속입니다. 날씨는 여전히 겨울 같은 봄이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합니다. 부족한 자이기에 매일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사랑. 은혜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음을 오늘도 고백합니다.
몽골은 초교파적 연합 사역이 잘 진행되는 나라입니다. 이번 봄 컨퍼런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라는 제목으로 강사는 안광수 목사(수원성교회), 이명석 목사(아신대교수)의 강의로 2박3일 동안 100명 내외의 선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동과 도전과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날라이 지역 교회의 리더자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갖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를 격려하며 활동을 통해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UBMK학교 (울란바XH르 선교사 자녀학교)
UBMK학교는 3월 2일 개학식을 시작으로 2023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학생은 유치원 11명, 초등 15명, 중고등 33명이고, 교사는 24명의 정교사와 파트타임교사로 운영됩니다.
▣ 토요 한글학교
2023년 토요한글학교가 3월 4일 개학식을 시작으로 한글, 미술, 음악, 체육 등 선교사님들의 봉사와 헌신으로 다채로운 수업을 통해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웁니다. 올해는 성인반이 신설되어 한글을 배우기 원하는 몽골 학부모들의 수업이 새롭게 열렸습니다. 이곳에서 한글 교육을 통해 학부모와 아직 믿음을 갖지 못한 학생들에게 작은 복음의 씨앗들이 뿌려지기를 소망합니다.
▣ 대학생 예배
2023년 3월 대학교가 개강하면서, 겨울 방학 동안 농촌에 계시는 부모님과 지냈던 학생들이 울란바토르로 올라오면서 대학생 예배를 다시 드리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도 드리고, ‘일대일 제자훈련’ 교제를 통해 믿음의 기초를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대학생인 툽신, 너너거, 샤가이, 오랑거, 허써 5명에서 허써의 친형인 바기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바기는 일본에서 항공 분야의 공부를 마치고, 몽골에서 직장을 구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
[ UBMK(선교사자녀학교) ]
① MK자녀들이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 교사는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② 코로나 이후 학생 수의 부족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운데 재정이 잘 채워지도록.
③ 건축 이후 학교에 필요한 용품과 비품이 부족한데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도록.
[ 뭉힝바야르교회 ]
① 교회 리더들이 지역의 복음과 비전을 품고 깨어 기도하며, 성령 충만하도록.
[ 대학생 모임 ]
① 대학생들이 모임을 통해 주님 안에서 상처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비전을 보며, 믿음이 성장하도록.
② 1:1 제자양육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③ 대학교 방문, 지방 여행, 체육 활동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학생들을 섬기는데, 필요한 차량 구입 비용이 준비되도록.(1500만원의 목표 금액 중 800만원의 차량 헌금이 모금됨)
[ 가족 ]
① 장상민 선교사가 4월 배구대회 이후 오른쪽 팔 저림과 통증이 있는데 속히 회복되게 하시고, 학교 수업과 행사 준비, 진행 등 여러 일들로 건강 잃지 않고 잘 감당하도록.
② 최수임 선교사의 언어에 지혜를 주시고, 반석교회(현지교회)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려고 하는 데(9월 개원 예정) 잘 돕고, 건강하도록.
③ 아들이 지원한 학교에 합격해 감사하고, 공부하고 싶어 하는 분야(스포츠코칭)가 있는 텍사스주 베일러대학에 장학금이 잘 진행되어 진학할 수 있도록 그리고 대학 진학의 과정을 통해 신실하신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순종을 배우는 시간이 되도록.
UPDATE #9
Updated on 2023-03-08
함께 ‘복음의 씨’를 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2022년은 새로운 환경과 사역에 어려움과 도전이 있었지만, 주께서 예비하시고, 보살펴주셨기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주님의 손을 더욱 의지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지 생활
작년 12월은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행사와 업무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를 떠나는 선생님과의 헤어짐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역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의 마음이 큽니다. 또한 첫 9학년 담임을 무사히 마치고,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동역자분들과 2022년 한해를 돌아보며 각 개인과 공동체에 역사하셨던 일과 부어주신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3년 1월에는 병원 진료와 몽골선교회 30주년 ‘신년 선교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1개월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동역자분들과의 만남은 많은 격려와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선교사의 삶이 얼마나 축복되는지 느끼며, 주어진 일 더욱 주님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신년 선교사 콘퍼러스’는 문화적 다양성 증대와 급변하는 선교 환경 등에 따른 새로운 선교 방식과 전략을 개발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한 강의와 토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것을 통해 새로운 선교패러다임의 방향과 방법을 알고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 UBMK학교(울란바타르 선교사 자녀학교)
2022년 12월 27일, 유,초,중,고 졸업식(유치원 2명, 초등 5명, 중등 6명, 고등 8명)은 올 한해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예배로 시작하여 졸업생 소개와 축복 기도로 축하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모든 순서를 마쳤습니다. 특별히 8명의 고3 졸업생들이 부모를 떠나 신앙과 학업을 주어진 자리에서 잘 감당하며 빛과 소금이 되는 자녀들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MK 한마당은 부모님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성극, 춤과 노래, 합창 등 모든 학생이 참여하여 교훈과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봉사활동으로 빈민 가정을 방문하여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기도, 찬양을 부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토요 한글 학교
토요 한글 학교는 12월 10일 종업식을 하며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학생들은 한글학교에서 배운 한국어로 율동과 찬양, 그린 그림을 한국말로 표현하기, 태권도 등 유치부 어린이부터 중등부 청소년들이 발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3년 3월 4일, 상반기 토요 한글 학교가 개강합니다. 올 한해도 이곳에서 더욱 많은 한.몽 아이들이 한글과 한국의 전통을 배우며 그들의 정체성을 바르게 자리 잡기를 바라며, 이곳에서 봉사하시는 선교사님들을 통해 복음이 이 아이들 마음에 뿌려지기를 바랍니다.
▣ 대학생 사역
2022년 9월 대학생 2명과 3명의 선교사로 시작한 모임은 매월 한 명의 새 신자가 생겨 지금은 5명의 대학생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모임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한국 선교사와 이런 모임이 어색하고 부끄러워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마음의 상처가 있어 그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마음이 여리고 상처가 많은 아이들 하나님, 예수님 얘기가 신기하기만 했던 아이들이 언젠가부터 서툴게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계심을, 예수님의 사랑을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주님을 깊게 인격적으로 만나 상처를 치유 받고 하늘 소망을 갖고 온전한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기도합니다.
▣ 에피소드
2001. 8~2002. 12. 1년 6개월의 단기선교사로 있었던 추억의 시간을 돌아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다며 이곳에 왔었던 교만했던 저.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몽골 사람을 통해 나에게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과 나를 존중해주고 걱정해주는 모습은 마치 어릴 적 시골에 계셨던 할머니가 어린 나를 바라보는 그런 마음 같았습니다.
몽골에서 단기선교사로 삶을 마치고 난 뒤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는 180도 변하였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제가 다시 몽골에 왔을 때 40살이 넘은 제자가 나에게 물었습니다. "장 선생님 왜 다시 몽골에 오셨나요? 잠깐 오신 건가요? 얼마나 계실 건가요?“ 나는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이곳에 다시 온 이유는 몽골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의 빚이 있어 조금이라도 그것을 갚기 원해서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그것을 20년이 지난 지금 허락하였기에 다시 올 수 있었습니다”
★ 기도제목 ★
① UBMK(선교사 자녀학교)에 새로 오신 초등, 중,고등 선생님들이 순적하게 현지 적응하며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도록.
② MK학생들이 새로운 반에서, 친구, 선생님과 함께 말씀 안에서 깊은 관계를 맺도록.
③ 건축 후 학교 재정과 비품이 부족한데 후원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④ 뭉힝바야르교회 리더들이 지역의 복음과 비전을 품고 깨어 기도하며,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 난댜전도사, 오기전도사, 설렁거 )
⑤ 대학생 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주님 안에서 상처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비전을 보며, 믿음이 성장하도록.
⑥ 3월부터 1:1 제자양육 성경공부를 진행하는데, 주님께서 그 시간들을 주관해 주시도록.
⑦ 대학교 방문, 지방 여행, 체육 활동 등 다양한 만남에 필요한 재정과 차량이 구비될 수 있도록. (현재 800만원의 차량 헌금이 모금됨)
⑧ 아들이 3월 11일 SAT 시험을 잘 치르고,(4월 대학 발표) 주님의 인도하심에 기쁨으로 순종하도록.
< 이루어주신 기도 >
① 2023년 새 학기도 모든 학년과 과목에 선생님들이 모두 충원되었습니다.
② 발목의 염증이 잘 치료되어 생활에 불편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UPDATE #8
Updated on 2022-11-08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높으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작년 이맘때는 10년 만에 첫 안식년을 가지며 동역자분들의 섬김으로 한국에서 단풍을 만끽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국 대한민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된 귀한 시간이었으며, 마음의 위로와 평안 그리고 회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신 동역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임하는 은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현지 생활
쉽지 않은 몽골의 첫해입니다. 어느 정도 적응했을 것이라 생각하면 또 새로운 적응이 필요하고, 이쯤이면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면 또 새로운 계절과 삶의 변화로 인해 9개월의 시간을 보냈음에도 매월 이곳에 적응하는 시험을 치르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그때마다 필요한 말씀과 생활을 잘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주님의 섬세한 돌보심의 은혜를 만나게 됩니다.
몽골한인선교사회 컨퍼런스 정책회의를 통해 코로나 이후 선교에 대한 방향과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 가졌으며, 코로나 기간 가지지 못했던 남성선교사모임은 각자의 사역 현장에서 겪었던 몽골 현지의 다양한 상황과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 UBMK학교(울란바토르 선교사 자녀학교)
9월 새로운 교장 선생님이 부임하시며 먼저는 선교사가 세운 몽골학교들과 (밝은미래학교, 국제울란바토르학교 / [준비]후레, MIU) MOU 체결을 했습니다. MOU 체결로 과학, 예술, 음악, 체육 등 다양한 분야를 교류하여 UBMK 선교사 자녀들이 비전과 삶을 대하는 모습이 넓혀지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행사로 진행된 금융교육, U20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응원, 19회 한글 큰잔치 글짓기 대회(100여명 이상의 한국, 몽골 중, 고등, 대학생이 ‘길’이라는 주제로 글짓기), 지방 여행(각 학년이 몽골 동서남북으로 나누어져 그 지역의 역사 및 문화를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과 각 지역에 계시는 선교사님들의 현장 이야기와 사역 현장을 둘러봄)을 통해 선교지 몽골을 더욱 이해하며 사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토요 한글 학교
토요 한글 학교에는 국적은 몽골인이지만 부모님이 한국에서 일하시기에 한국어는 잘하지만 몽골어를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한국학교에서는 국적이 몽골이기에 입학을 허락할 수가 없고, 몽골학교에서는 몽골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여 힘들어하며 방황을 하나 몽골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한국어를 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만 생각한다고 합니다. 점점 사회문제의 한 부분이 될 수 있기에 대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토요 한글학교에 오는 아이 중에는 한국 아빠가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떠나 몽골 엄마와 사는 한, 몽자녀, 한국 가정에 입양된 몽골 아이들 그 외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이곳 토요 한글학교에 다닙니다. 아이들이 한글 수업과 여러 활동을 통해 잠시라도 마음의 회복과 기쁨이 있기를 바라며 여러 선생님께서 진심을 다해 아이들과 함께해 주십니다.
▣ 대학생 사역
무릉(서북쪽으로 700km 이상의 거리, 자가용으로 14시간 거리)에 계시는 선교사와 함께 협력 사역으로 9월부터 대학생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 신앙을 가지고 참석하여 함께 찬양과 말씀을 나누는 친구도 있으며, 아직 믿음은 없지만 하나님을 알고 싶어 참석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모두 무릉이 고향이지만 대학을 다니기 위해 멀리 울란바토르에서 학업을 이어나가는 친구들입니다.
★ 기도제목 ★
① UBMK(선교사 자녀학교) 새로 부임하신 교장 선생님이 건강(코로나 양성)을 잘 유지하며 지혜 가운데 귀한 하나님의 일꾼을 잘 육성하는 학교로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② 현재 교사 중 1~2년간 UBMK학교 사역을 마치고 귀국하면 선생님의 부재가 생기게 되는데 유치원, 초, 중, 고 선생님들이 잘 충원되도록.
③ 뭉힝바야르교회가 부흥하게 하시고, 대학생 사역에 교회 리더들이 지역의 복음과 비전을 품고 깨어 기도하며,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난댜 전도사, 오기 전도사, 설렁거)
④ 대학생들의 모임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⑤ 아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며, 결과에 교만도 낙심도 하지 않게 하시고, 대학 준비로 많이 지쳤는데 건강과 남은 기간 집중할 수 있도록.(12월 ACT, SAT 미국수능고사)
⑥ 아픈 발목과 어깨가 한국에서의 체류 기간 동안(12월 30일~1월 30일) 잘 치료될 수 있도록.
UPDATE #7
Updated on 2022-08-05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 생활과 건강
어느덧 몽골 생활 6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영하 40도 추위에 새로운 땅에서 짐을 푼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중국 생활을 10년 해 보았지만, 또 다른 나라에서 적응은 새로움에 대한 설렘뿐만 아니라 하나하나 알아가야 하는 시간이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이웃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웃을 통한 주님의 섬세한 보살핌과 그분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이곳 여름은 아주 짧습니다. 예전만해도 나담(몽골의 큰 절기: 7월 11일~15일)이 지나야 가을이라고 했는데 올해는 나담 전부터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고 있습니다. 4계절이 뚜렷한 한국과 중국 생활을 비교해보면 몽골이 계절의 변화가 빨라서인지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5월부터 유치원 일을 쉬고 가정에서 쉼과 가족을 돌보며 언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몽골어는 잘 들리지 않고 단어는 하루가 멀다고 잊어버리니, 처음에는 당연히 시간이 걸리겠지 하던 마음이 요즘에는 답답한 마음이 큽니다. 현지인과 접촉이 적다 보니 언어의 진보가 늦는 것 같아 요즘 집 주위나 마트 등에 가서 조금이나마 현지인들과 접촉하며 언어를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느 아침, 건강의 어려움과 언어에 진전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을 그저 아버지 앞에 내어놓았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알기에 “하나님 육적으로 연약하고, 똑똑하지 않고, 두려움도 많은 제가 이곳에 와 있네요. 이런 제가 이곳에 있는 게 합당한 일인가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솔직한 기도가 나오더군요. 하나님은 제가 얼마나 답답해 보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때 주님이 제 마음에 아들 요셉을 떠올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수임아 너는 네 아들 요셉이가 연약하다고 부족하다고 버리겠느냐? 내버려 두겠느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렇지! 나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엄마도 내 자식이 어떤 모습일지라도, 세상 사람들이 무어라 해도 나는 그 아이를 영원히 사랑하지” 하물며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겠더군요.
다시 한번 그분의 사랑을 느끼며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그냥 울었습니다. 그 시간 이후부터 저는 저희 부족함에 대한 조급한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 같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같은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에 평안을 얻었습니다. 나의 연약한 육체는 더욱 아버지를 의지하게 하며, 나의 똑똑하지 못한 머리는 반복하는 자세를 길러주고 있습니다. 늘 언어에 자신이 없기에 몽골어에 대한 부담이 컸었는데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하려고 합니다. 6개월의 생활이 단조롭지만, 더욱 아버지와 가까워질 수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 UBMK학교(선교사 자녀학교)
선교사 자녀 학교에서의 6월은 1학기 마무리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고, 7월은 방학을 맞아 조금은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UBMK학교를 통해 몽골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간접적으로 돕는다고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이곳에서의 사역이 귀하고 귀함을 깨닫습니다.
▣ 기도응답
① 학교에 필요한 비자 신청이 잘 해결되어 2학기는 안정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② 초, 중, 고 교감 선생님들의 치료와 회복이 빨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③ 뭉힝바야르교회가 정부 종합 점검(시설과 위생 등)이 잘 통과되었습니다.
★ 기도제목 ★
① UBMK의 MK 여름성경캠프(8월 8~12일), 음악캠프(8월 15~16일)가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진행되도록.
② 장 선교사가 여름방학 특별 체육수업을 교사반과 학생반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선생님과 학생 모두 이번 시간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신체가 단련될 수 있도록.
③ 뭉힝바야르교회 리더들이 지역의 복음과 비전을 품고 깨어 기도하며,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난댜 전도사, 오기 전도사, 설렁거)
④ 장 선교사가 방학 중 몽골어를 배움에 지혜가 있고, 체육 및 교육 센터를 준비함에 협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는 선한 동역자를 붙여 주시도록. 적합한 지역과 장소를 잘 선택하여 준비할 수 있도록.
⑤ 최 선교사 몽골어를 즐거움 가운데 배우고 더 정진할 수 있도록. 건강이 회복되고, 체력이 더욱 강건해지도록.
⑥ 아들이 대학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주 안에서 비전과 진로를 찾고, 한인교회에서 악기로 찬양팀을 섬길 때 기쁨의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목적을 이끄는 삶” 책으로 매일 나눔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하나님 안에서 삶의 목적을 분명하게 찾아 나갈 수 있도록.
UPDATE #6
Updated on 2022-06-23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몽골도 따스한 햇볕 사이로 나뭇가지에 푸르름과 예쁜 꽃들이 피어 우리의 마음을 여유롭게 합니다.
▣ 생활과 건강
벌써 몽골에서 몇 개월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이곳의 환경과 생활은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2월에 한국에서 몽골로 보냈던 짐(배편)들이 도착해 한국에서 사용했던 짐들을 보며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최수임 선교사는 5세 반을 담당하였었는데 몽골 입국 후 기후 적응과 고지대로 인한 체력 저하로 5월~12월까지 휴직을 신청했습니다. 쉬는 동안 체력을 보강하고 언어 공부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건강이 좋아지지 않아 4월 말까지 학교 업무를 마쳤고 휴식을 하며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몽골어 수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장상민 선교사도 5월까지 진행되었던 행사들이 잘 마무리 되어 지금은 토요일 축구 모임에 참석하며 체력 회복과 건강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몽골여성지도자 및 사모 위로회
몽골교회 여성 지도자 및 사모 위로회에 참석했습니다. 위로회는 예배와 세미나, 교제, 맛있는 점심, 칭기즈칸 동상 관람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현지인 35명이 참석했는데, 여러 지역의 몽골교회 여성 지도자들과 많은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기도하고 격려하며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UBMK학교
코로나로 행사들이 취소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됨으로 인해 많은 만남의 장이 막혔던 시간들 UBMK학교도 그 시간을 이겨내고 못했던 행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국립공원 청소, 유치원,초등 가족 운동회, 중,고등 체육대회, 스승의날 행사, 믿음 캠퍼스 건축 현판 제막식, 신앙 수련회,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고 복도를 활보하는 패션의 장도 열렸습니다.
▣ 토요 한글 학교
몽골 학교에 다니는 선교사 자녀, 홈스쿨을 하는 미국 국적 선교사 자녀, 한국, 몽골 자녀 등 다양한 구성원의 자녀들이 이곳에서 한글수업과 음악, 미술, 체육 활동하며 한국의 문화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 한글학교 체육활동
첫 만남보다는 부드럽고 편안함 가운데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큰 공을 이용한 여러 가지 놀이, 보조 선생님과 줄다리기 개인 피구 등 다양한 놀이 체육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아이는 매주 체육은 언제 하냐고 담당 선생님께 물어본다고 합니다.
▣ 뭉힝바야르 교회
이 지역은 어린이 사역이 주된 사역이 될 것입니다. 냔다, 오기 전도사는 8월 이후 목사 안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냔다 전도사는 주일 설교와 청,장년을 담당하여 진행합니다. 오기 전도사와 아내 설렁거는 청소년, 어린이 사역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오기 전도사의 사례비가 20만 투그릭(한화 8만원)밖에 되지 않아 가정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어 현재 전기 전류 공급소 수리공(80만투그릭,한화 32만원)일을 병행합니다. 일이 많을 경우 교회를 빠지는 상황이 생겨 청소년층이 교회를 옮기거나 이탈한다고 합니다.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먼저는 뭉힝바야르교회를 섬기는 리더들이 영적으로 충만하며, 그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기도제목 ★
UBMK(선교사 자녀학교)
① 어린이는 코로나와 선생님들은 환절기 몸살감기로 학교를 빠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② 두 분 교감 선생님이 온전한 치료와 회복이 있기를(각각 발목뼈 자람, 손목 골절로 인한 수술)
③ 학교 비자가 여유 있게 배정될 수 있도록(현재 12명의 비자만 허가되었고 선생님 몇 분은 3개월 여행 비자로 한국과 몽골에 오가며 수업을 진행)
뭉힝바야르교회
① 어기 전도사와 아내 설렁거가 어린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은혜 주시기를 (가정의 재정과 아내는 100일이 안 된 아이를 양육하며 어린이 사역을 감당함)
② 난댜 전도사가 청,장년층 사역에 방향을 잡고 교회 살림을 맡아 꾸려가는데 지혜를 주시길
③ 정부 종합 점검 (시설과 위생 등)이 잘 통과되어 교회 시설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
① 최수임 선교사가 몽골 환경에 잘 적응하며 건강을 잘 지키고 회복할 수 있도록(최근 이석증이 재발하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② 장상민 선교사가 바쁜 중에서도 몽골 언어를 배움에 있어 시간과 지혜를 구합니다.
③ 장요셉 대학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인데 하나님의 안에서 비전과 진로를 찾고, 한인 교회에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찬양팀을 섬길 수 있도록
UPDATE #5
Updated on 2022-05-03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함박눈을 맞으며 몽골에서의 첫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생활과 건강
3월 2일 UBMK학교가 개학을 한 이후 우리의 생활은 학교와 집을 오가는 일이 생활의 모든 부분이 되었습니다. 2달의 시간을 보냈음에도 어느 정도는 적응할 만도 한데 몽골 사람들도 힘들어한다는 봄이라는 환경이 저희들에게는 또 다른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몽골의 봄은 눈이 내리면 시작한다는 말을 합니다. 하루는 함박눈이 내리고, 하루는 심한 바람과 황사가 불며, 아침에는 두툼한 잠바를 입고 출근하면 오후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의 따뜻한 날씨로 변합니다.
4월 초쯤 최 선교사의 체력적인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현지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링겔 주사를 맞게 되었습니다. 영양제 주사를 맞은 후에 음식 섭취와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 선교사의 건강과 환경 적응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몽골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게 되면서 학교에서 대면수업과 많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 선교사가 아직 환경에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심히 하려다 보니 몸무게가 7~8kg 빠지고, 많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체력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UBMK학교
UBMK학교(울란바타르 선교사 자녀학교)가 23년 만에 건축을 하여 새롭게 지어진 학교의 준공 검사가 3월중에 잘 마쳐졌습니다. 4월 9일 14회 한마음 배구대회에 UBMK학생과 교사 2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총 9개팀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대회에서 UBMK학생들이 좋은 경기 매너와 예의를 갖춘 경기를 했으며,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UBMK 배구팀은 순수한 동아리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체육 선생님인 저를 통해 팀을 구성하여 한 달 정도의 방과 후 연습을 통해서 준우승을 이루어내어 많은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4월 22일 YTN 방송국에서 몽골 관련 촬영을 하며 응원 장면과 경기 장면이 뉴스 방송으로 송출되었습니다.
▣ 토요 한글 학교
4월 2일 토요 한글 학교 특별수업 중 하나인 체육 활동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치원 4명 / 1,2학년 9명 / 3,4학년 14명 / 5,6학년 8명 / 중등학년 8명)
▣ 뭉힝바야르교회
몽골에서 20년간 사역을 하셨던 한 선교사님의 제안으로 장 선교사가 교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1~2번 뭉힝바야르교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4월 17일 첫 방문하여 부활절 예배를 함께 드렸고, 현지 리더들과 교회의 사역 방향, 코로나 이후 교회 회복을 위해 협의 중에 있습니다. 성도 수는 30명이였으나 방문 당시 저를 포함 12명 내외의 인원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23km(1시간 내외)의 거리에 위치했으며, 시골에서 올라와 정착한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진 마을이라 문맹률이 높고, 알콜 중독이 심한 지역으로 전도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주변에 학교가 있으나 학생 수가 많아 3부제로 학생들이 수업을 참여하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 ★
① UBMK학교 학생들을 사랑으로 잘 가르칠 수 있도록
② 뭉힝바야르교회의 어기 전도사와 난디야 선생이 코로나 상황이 끝난 이후의 교회 방향과 회복을 위해 지역을 잘 연구하고 준비하여 마을의 복음화와 발전에 주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③ 자녀가 몽골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찾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④ 최 선교사의 체력이 회복되고, 현지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 기도 응답
아직은 부족하지만 수업을 위한 체육 도구와 장비들이 학교 선생님들과 선교사님들의 작은 후원 그리고 몽골을 방문해주시는 분들을 통해서 조금씩 채워져 가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 #4
Updated on 2022-03-30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UBMK학교에서 집을 구해주셨는데 가구와 생활용품이 구비되지 않아 개학 전까지 생활할 수 있는 집으로 세팅하기 위하여 2주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하 30도의 추운 날씨와 석탄과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곳이 많아 밤이 되면 공기의 질이 점점 떨어지고, 쾌쾌한 냄새가 나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높은 고지대(1500m), 건조한 집안 환경, 거기다 물류가 중국에서 막혀 비싼 물가의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른 선교사님들에게 물품을 나눔 받으며 지냈습니다. 그럼에도 힘들다라는 생각보다는 저희를 몽골로 불러주신 주님과 여러 모습으로 섬겨주시는 많은 분들의 모습이 떠올라 빠른 정착과 안정된 삶을 찾아가려고 이 시간들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영하 30도의 추위로 외출 시 가급적 차가 있으신 다른 선교사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고, 한번 밖을 나갈 때면 우리는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단단히 무장을 해야 했으며, 마트에라도 걸어서 다녀오면 잠시 쉼이 필요했습니다. 매일 무엇을 먹을지도 고민이었습니다. 작은 배추 2포기를 얻었는데, 몇 주를 배추 된장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배추가 이렇게 귀하게 여겨질 줄 몰랐습니다. 어느 날 기도를 하는데 매일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걱정하는 제 자신을 보며 ‘주님 제가 지금 이렇게 사네요’하며 죄송한 마음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이곳 생활도 시간이 지나면서 무엇을 먹을까에 많은 시간을 고민하지 않습니다. 좀 설익은 밥도 적응이 되어가고 김치 없는 2주도 적응이 되어갑니다. 우리는 아주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동역자들을 붙여 주셨고, 우리에게 작은 것에 감사하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10년의 중국에서의 경험 덕분에 두 번째 사역지 몽골에서의 적응은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그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 건강
최수임 선교사가 추위와 고지대이기에 간간히 찾아오는 어지럼증, 두통, 허리통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추운 날 학교까지 걸어가다 보니 20분을 걷는데도 많이 힘들어해서 체력적인 면과 환경에 빠른 적응을 위해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요셉이 이곳의 음식과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코로나에 걸리고 백신 주사를 맞으면서 체력이 좋지 않았으나 이곳에 오면서 차츰 차츰 회복되고 좋아지고 있습니다.
▣ UBMK학교(울란바타르 선교사 자녀학교)
2월 23~24일 신입교사연수, 3월 2일 학교가 개학 및 입학식을 하게 되어 본격적인 학교에서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상민 선교사는 9학년(중3) 담임과 유치원부터 초등부, 중고등부 전 학년의 체육 선생님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최수임 선교사는 유치원에서 가장 어린 4~5세반 교사로 섬깁니다.
유치원은 선임 선교사(원감)와 최 선교사 그리고 현지인 선생님 3명이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교사인 바이카 선생은 이 학교에서 9년째 근무하고 있는데, 몽골 내의 다른 지역에서 가정 사역을 하는 선교사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바이카 선생이 유치원 교사 교육을 받기를 권하였으나 아직 마음에 두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유치원생은 현재 총 5명밖에 되지 않기에 많은 선교사 자녀와 다문화 어린이가 입학하여 이곳에서 신앙 교육과 한국의 교육 과정을 배우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토요 한글 학교
상반기(3~6월) 토요 한글 학교가 개강되었습니다. 선교사 자녀, 다문화 가정 등 한글을 배우기 원하는 유치원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개인 수준별로 10여명의 선생님께서 각 반 10여명 내외의 아이들을 맡아서 정성껏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보조교사로는 16명의 중고등학생이 자원봉사로 섬겨주십니다. 이번에 음악과 체육 부분 선생님이 합류하여 음악과 체육 활동을 진행합니다. 저는 체육 부분을 맡아서 한 달에 한번 체육활동을 지도하고, 요셉은 현재 3~4학년 반에 보조교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 기도제목 ★
① 최수임 선교사의 건강이 좋아지고 몽골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② 동역하는 학교 교사들과 협력하며 선을 이룰 수 있도록
③ 자녀가 이곳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보며 잘 성장할 수 있도록
④ 뭉힝바야르교회의 성도를 사랑하게 해 주시고, 잘 섬길 수 있도록 주님의 마음을 주시길
⑤ 23년만에 지어진 학교 실내 체육관에 체육 활동용품이 채워져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할 수 있도록(*학교가 건축으로 인해 재정이 부족하고, 물류가 막혀 장비가 비싸져 구입이 어려운 상태)
UPDATE #3
Updated on 2022-02-1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벌써 2022년 한해도 한 달의 시간이 지나 2월 중순이 되어갑니다. 점점 선교지로 떠나는 날짜가 다가 오니 한국에서의 남은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몽골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함께 느껴집니다.
▣ 코로나
21년 12월 한국에서 선교사 선교훈련 스텝으로 선교사 자녀들을 섬겼는데 그 중에 코로나에 걸린 이가 있어 저와 아내, 아들이 코로나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독감과 같은 증세여서 약을 먹고 쉬었는데 냄새와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PCR 검사를 받으니 아내와 요셉은 양성판정을 저는 미결정 판정 후 음성판정을 받아 10일의 격리를 했습니다. 2월이 된 지금은 완치 후 감사하게 건강을 되찾아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비자
몽골에서의 사역은 먼저는 UBMK SCHOOL(선교사자녀학교)에서 체육교사와 유치원교사로 지냅니다. 1월 27일 입국비자가 순적하게 잘 나왔고, 2월 9일 비자발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보다 늦게 신청하신 선생님들은 비자발급이 늦어지거나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함께 동역하게 될 선생님들의 비자발급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파송과 출국
저희 가정은 파송예배와 파송식을 2월 13일(주일) 드립니다. 그리고 2월 16일(수요일) 몽골 울란바타르행 비행기로 출국을 합니다. 주님의 계획하심과 동역자님의 기도가 있었기에 몽골로 사역지를 정하는 과정부터 비자와 출국 등 모든 일들이 순적하게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남은 파송예배 또한 주님의 일하심을 증거하러 떠나는 저희 가정과 이곳에서 중보하는 모든 분들이 성령의 충만한 은혜와 기쁨과 감사로 드려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이번 몽골 선교과 3번째 선교여행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떠났던 첫 선교여행보다 더 떨리고, 긴장됨은 하나님께서 주님을 모르는 영혼에 대한 사랑과 주님께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그 동안의 선교사의 삶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선교사의 삶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의 증인이며, 그 증인된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증언할 뿐임을 고백합니다.
★ 기도제목 ★
① 몽골로 안전하게 입국하여 정착 잘할 수 있도록
② 선교사 자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부모와 같은 교사가 되도록
③ 몽골 현지인과 현지 선교사님들과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④ 아들 요셉이가 학교 수업(온라인)에 잘 적응하도록
⑤ 가족의 건강과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잘 습득할 수 있도록
UPDATE #2
Updated on 2021-12-18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한 해의 시작을 주님의 은혜로! 한 해의 마지막도 주님과 함께!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시는 주님의 사역에 여러분들이 함께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땅 몽골에서 처음처럼 성실하고 겸손하게 복음을 위해 섬기겠습니다.
▣
최근 소식5월부터 6주의 선교 훈련을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11월부터 6주간 “총회 파송 선교사 훈련” 스텝(선교사 자녀 케어)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10월 중에 몽골 UBMK학교(선교사자녀학교)의 인사위원회 회의에서 동역할 것이 결정되어 2022년 3월부터 체육 교사와 유치원 교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최수임 선교사는 9~11월 중 “마더와이즈” 스텝과정을 마쳤습니다. 저희가 몽골 현지에서 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기도제목 ★① 코로나와 독감으로부터 안전하도록
② 2022년 1월 비자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2월 중 몽골로 입국할 수 있도록
③ 몽골 UBMK학교에서 부모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 되도록
④ 사역과 함께 언어공부를 해야 하는데 언어를 잘 배울 수 있는 지혜와 체력을 주시도록
⑤ 아들이 한국에서 다니던 학교 수업을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수업을 잘 따라 가고 현지 학교를 다니지 않지만 그곳에서도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UPDATE #1
Updated on 2021-09-27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안녕하세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서 화목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 기도제목 ★
① 몽골과 몽골 영혼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질 수 있도록
② 몽골로 들어가는 비자가 잘 해결되어 순조로이 입국할 수 있도록
③ 현지에서 진행해야 하는 사역들을 잘 정리하고 준비해 갈 수 있도록
④ 가족 모두가 건강한 모습과 기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안녕하세요.
몽골에서 사역하는 장상민, 최수임 선교사입니다.
저희는 2011년부터 약 10여 년간 C국에서 유치원 교사와 체육 교사로 교육사역과 MK(선교사 자녀)사역, 현지 유초중고 캠프사역을 하였습니다. 안식년 후 2기 사역을 위한 선교사 재훈련을 받고, 몽골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 장상민 선교사
체육 교사로 현지 리더 캠프 지원(공동체 활동, 풍선, 기타활동 등) 및 선교사 자녀들과 스포츠 모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스스로 찾아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몽골에서 MK 사역과 스포츠를 통한 교육 나아가 스포츠 분야의 여러 방면에 걸쳐 체육 리더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캠프 지원 사역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 최수임 선교사
유치원 교사로서 현지인 교사 교육과 부모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몽골에서도 유치원 교사로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부모 상담을 통해 기독교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도우며, 현지의 교사교육과 리더 육성을 통해 기독교 정신을 가진 현지 유치원을 세우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진행하는 교육은 많은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주님 안에서 변해가는 아이들 모습을 기대하며 함께 기도하고 응원해 주시는 동역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후원금은 '미션펀드' 이름으로 결제되며,
종교단체 기부금(41번)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