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을 위해 사역 내용과 사진은 페이스북, 인스타, 블로그, 기타 SNS 등에 공유하지 말아 주십시오.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두 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벌써 2021년의 마지막 12월을 보내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지만, 하늘과 땅이 흔들리고 모든 것이 없어져도,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주신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더욱더 기쁘시게 하는 저희 가정과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때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절대 못 돌아간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일상에서 너무 당연했던 일들이 제한되고, 전혀 새로운 상황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혼란스럽고 답답한 시간을 지나면서, 하나님의 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전 3:1-8)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또렷하고 분명하게 다 알 수는 없지만, 역사상 가장 어두운 때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어딘가로 보내시고, 여러 상황과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다시 오지 않을 지금 이 시간도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때임을 믿습니다. 일할 수 없는 밤이 오기 전에 불평과 원망을 멈추고, 오늘도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길 원하시는 때인지 기대와 소망으로 하루하루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 드리기를 원합니다.
2. 영혼 이야기N자매는 희수의 언어 선생님입니다. T국인 아버지와 중앙아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입니다. 선임 사역자가 우연히 공원에 앉아있던 자매를 만나 대화하게 되었고, 외국인에게 T국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희수와 연결되어 언어 수업을 시작했는데,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아쉽게도 다른 나라의 인턴십 비자가 나오면서 수업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하면서 그동안 배웠던 문법을 이용해 살아온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고, 자연스럽게 예수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날,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를 말하면서 두려움으로 아직도 손가락을 빨면서 잠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날 너무도 감사하게 복음을 나누었고 기도해줄 때 눈물을 흘리며 성경을 읽어보겠다고 했습니다. 3개월 인턴십을 마치고 돌아오더라도 꼭 만남을 지속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하고 상처로 인해 두려움 속에 살아가던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에게 생명의 복음을 듣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N자매를 위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준 적 없었지만, 동역자님들을 통해 N자매를 위한 기도를 받으시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게 하실 줄 믿습니다!
3. 사랑의 나눔이곳 난민들의 겨울은 너무나 춥습니다. 늦은 밤까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멜로디언을 불며 동전 하나를 구걸하는 아이, 정육점에서 고기 천 원어치만 살 수 있냐고 간청하는 할아버지가 기억이 납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해 연말에 다른 사역자 분들과 사랑의 나눔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필요한 물품들과 먹을 것을 담아 사역자 한 명당 10명 정도에게 나눔을 하게 됩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이 그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고, 꼭 필요한 영혼들에게 전해져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도록 기도해주세요!
4. 가족 이야기수하는 언어 수업을 하면서 M국에서 온 사역자에게 기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서툴지만 T국 언어로 대화하고 있는데,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것을 넘어 이 민족을 향한 비전을 나누는 귀한 동역의 관계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희수는 새로운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고, 이레와 함께 놀이터에서 주로 아기 엄마들을 만나서 짧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나 깊이 교제하고 복음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레는 11월에는 생일 파티와 선물로 행복한 달을 보냈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하나씩 떼면서 재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마이크 들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신나는 찬양을 부르면서 온 집안을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자기 전에는 모세 이야기 듣는 걸 좋아합니다.
현장 사역자 훈련과 가정 세미나가 계속되고 있고, 연말에는 사역자들과 현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이는 집회가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다 같이 모이는 대면 집회입니다. 성령의 임재로 가득하고, 모든 시간이 은혜로 순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① 매일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시는 때임을 기억하고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도록
② 복음을 들은 N자매가 인턴십 기간 동안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을 알아가고 영접할 수 있도록
③ 사랑의 나눔을 통해 난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복음의 통로로 귀하게 사용되도록
④ 집회 가운데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게 하시고, 모든 시간 은혜를 부어주시도록
⑤ 동역자 분들과 협력하시는 교회에도 어려운 때를 이기는 믿음과 소망, 사랑을 넘치게 부어주시도록
-사랑의 빚 진 조수하, 김희수, 조이레 드림-
UPDATE #1
Updated on 2021-10-22
하나님의 역사는 전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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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분들께 현장에서 첫 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더운 여름에 한국을 떠나왔는데 이곳에 온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집을 구하기까지 여덟 번 짐을 싸고 풀면서 힘든 순간마다 동역자 분들의 기도가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바쁜 일상 중에서도 저희를 기억해주시고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 무능한 우리, 능력의 하나님
이곳에서의 두 달은 문제의 연속이었습니다. 예약한 차가 오지 않고, 교통카드가 찍히지 않아서 강제로 버스에서 내리고, 집을 구하고 계약하는 것, 물건을 사고 배송 받는 것,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 당장 필요한 물이나 전기를 신청하는 것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익숙한 곳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우리의 무능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능력의 하나님은 때마다 도울 자를 예비하시고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신 8:16-18)
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하루하루지만 내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있다는 높아진 마음을 낮추시고 능력의 하나님을 다시금 기억하게 하시는 은혜의 시간임을 고백합니다. 메마르고 거친 광야이지만 만나를 먹이시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도록 기도해주세요.
2. T국 이야기
이곳은 참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리에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성들과 눈만 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가린 여성들이 공존합니다. 구걸하는 아이들과 여성들,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을 것을 찾는 사람들과 비싼 자동차를 타고 명품을 두른 사람들이 공존합니다. 보여지는 모습은 너무 다르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고 반드시 그 형상대로 회복되어야 할 영혼들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을 사랑하기 힘든 여러 상황을 겪게 됩니다. 언어를 못 하는 외국인이라 깔깔거리며 조롱하는 모습, 사역자 자녀가 또래 아이들이 던진 돌을 맞고 침 뱉음을 당할 때 설움과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럴 때마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않으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않으신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아들을 주신 그 사랑을 기억합니다. 우리 안에는 조금도 선한 것이 없지만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날마다 차고 넘쳐서 그 사랑으로 이곳의 영혼들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무명한 자들
이곳에 정착하면서 여러 사역자 분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이곳에서 일하면서 자비량으로 사역하시다가 처음으로 한국 교회에서 후원금을 받았다며 너무 감사해하시는 선교사님, 만나서 교제한 지 1년 반 만에 현지 영혼에게 세례를 주게 되어 너무 기뻐하시는 선교사님, 70대의 나이에도 사역하시다가 코로나로 소천하신 선교사님, 1,000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거절을 당해도 또 한 영혼을 위해 집을 나서는 선교사님, 하루 아침에 추방당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된 선교사님...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그저 하나님의 부르심 따라 인도하심 따라 묵묵히 순종하는 선임 사역자들의 모습을 보며 부족하지만 그 길을 따라 갈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매 주일마다 이 지역의 선교사님들과 함께 사역자들을 위한 주제별 훈련 강의와 가정 세미나를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정직한 재정의 사용, 하나님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는 것,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같이 기본적이지만 우리의 모습을 다시 점검하고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부르심에 합당한 사역자로, 가정으로 세워져 가도록 기도해주세요.
4. 가족 이야기
수하 선교사는 대학교 부설 어학원에서 하루 4시간씩 언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불면증으로 약이 없으면 잠들기 힘들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지금은 약을 먹지 않고도 잘 자고 있습니다. 희수 선교사는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주 2회 정도 수업해주실 언어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이레는 어디를 가든 사랑을 많이 받습니다. 버스에서는 할아버지들이 자리를 양보해주시고, 놀이터에 나가면 언니들이 같이 사진 찍고 싶어 합니다. 이레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먼저 한국말로 대화를 시작하거나 여기 언어로 짧은 인사도 하고 손도 흔들어 줍니다. 처음 와서는 땀띠 때문에, 지금은 알 수 없는 벌레에 물려서 가렵지만, 잘 먹고 잘 놀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날마다 겸손하게 엎드리며 약속을 이루시는 능력의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도록
2. 원수 되었던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차고 넘쳐서 이 땅의 영혼들을 사랑하고 섬기도록
3. 언어의 지혜와 영육의 강건함을 주시고, 현장 사역자 훈련, 가정 세미나를 통해 부르심에 합당하게 세워져 가도록
4. 선교사님들과 국내의 교회, 동역자 분들이 어려움 가운데도 하나되어 순종의 길을 갈 때, 은혜와 축복을 더하시도록
5. 난민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이들을 섬길 사역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사랑의 빚 진 조수하 김희수 조이레 드림-
♥‘한 마음 한 뜻’ 동역자가 되어 주세요!
1구좌, 월 1만원, 하루 한 번 기도로 함께 T국에 생명 씨앗을 뿌릴 100명의 동역자 분들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T국을 품고 떠나는 조수하, 김희수 입니다.
※ 보안을 위해 사역 내용과 사진은 페이스북, 인스타, 블로그, 기타 SNS 등에 공유하지 말아 주십시오.
내 문제, 내 상황에 갇혀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그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날마다 깨어진 몸과 마음을 보며 절망과 좌절만이 남았습니다. 쉽게 깨지고 버려지는 질그릇과 같이 연약한 우리지만, 하나님은 너무도 귀하고 보배로운 예수를 우리 안에 담아주셨습니다.
어쩌면 오늘보다 내일 더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우리 안에 계신 예수의 생명이 T국에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경제 악화로 인해 고통하는 소리가 전 세계에 가득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손을 잡고 위로하고, 끌어안고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질그릇과 같은 우리도 주가 쓰시겠다면 묵묵히 순종하며 걸어갈 것입니다. 예수를 위해, 날마다 예수의 죽음을 짊어지고, 예수님 가신 길을 따라가기 원합니다.
인구의 98% 이상이 무슬림인 세계 최대의 미전도 종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 선교사를 파송하는 T국. 로마시대의 고난과 핍박을 이겨낸 초대 교회처럼 마지막 시대 예수님 십자가의 길을 기쁨으로 따라가는 순결한 교회 공동체가 이 땅에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두 손 모아 주세요 ▣
1.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은 우리에게 예수라는 보배를 담게하신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며, 하나님의 능력만을 믿고 의지하는 가정이 되도록(고후4:7)
2. 사망은 우리 안에, 생명은 이 민족 가운데 나타나는 예배와 사역이 되도록(고후4:12)
3. 합심하여 기도로 동역하는 국내 교회와 중보기도자, 현지 사역팀이 하늘 아버지께서 이루시는 복음의 일들을 함께 보도록(마18:19)
4. 이레(20개월)가 건강하게 자라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도록(눅2:40)
♥'한 마음 한 뜻' 동역자가 되어 주세요!
-1구좌, 월 1만원, 하루 한 번 기도로 함께 T국에 생명 씨앗을 뿌릴 100명의 동역자 분들이 필요합니다!
후원금은 '미션펀드' 이름으로 결제되며,
종교단체 기부금(41번)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