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한인 태권도사역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한인어린이 태권도선교단]은 두 번째 승급 심사를 마쳤습니다. 태권도의 준비자세 조차 어색해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태극1장 품새를 연습해 새로운 띠를 매고, 몇몇 아이들은 작은 온라인대회에도 출전해 입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선교단 시작 때와 비교해 두 배의 아이들이 함께 수련하며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태권도선교단을 통해 만나게 된 두 명의 친구들이 지역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도시 한인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예배의 자리로 나오게 되길, 또 그 아이들을 통하여 가정이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 현지인 태권도 사역 : Ciudad Nueva 교회와 함께
백신 2차 접종 후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만나게 하십니다. 과거 태권도선수였고 현재는 기독교서점을 운영하며 CDE지역교회를 섬기고 있는 Adriano(아드리아노) 목사님과 Adriano 목사님을 통해 집 근처 Ciudad Nueva 지역의 한 교회의 담임목회자인 Juan Carlos(후안 까를로스, 볼리비아 파송선교사)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Carlos목사님과 우리 가정이 품고 있는 태권도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목사님은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 주일예배 때 태권도선교의 비전에 대해서 나누고, 성도들이 함께 사역에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습니다. 사실 태권도선교는 현지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많이 생소한 사역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현지인들에겐 막연한 사역의 형태이기도 했는데, 하나님께서 섭리하셔서 만나게 하신 Carlos목사님과 교회에 ‘왜 우리가 선교적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태권도를 통해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나눌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태권도뿐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달란트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선교적 존재로 살아야 함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드립니다.
Ciudad Nueva교회 안에도 태권도 선교단이 시작되었습니다. 정기적인 훈련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교회 뒤편 운동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야외 시멘트바닥에서 운동을 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모두들 매 시간 불타는 열정으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또 안전한 훈련환경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기 위해 팀원들 스스로 각자 집에서 전통음식과 과자, 차 받침 등을 만들어와 바자회를 진행하고, 성도들은 그것을 기쁜 마음으로 구입해주는 모습을 보며 초대교회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이 감격스런 현장에 함께 서있는 저희에겐 이 모든 시간이 큰 감사이고 기쁨입니다.
▣ 하리킴의 근황
지난 8월말부터 하리는 학교(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집에서 한국어만 사용하다 스페인어만 사용하는 학교에서 지내려니 조금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법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지금은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반 친구들의 생일파티에도 초대되어 가보기도 하고, 학교에서 진 행하는 행사를 기대하며 기다리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한인교회에서 진행하는 어와나클럽에서 예배 드리며 매주 암송도 하고, 얼마 전부터는 태권도선교단에서 태권도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몸과 마음, 믿음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고 있어 감사합니다. 하리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기도제목 ★
① 파라과이와 온 세계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② 한인 어린이태권도선교단을 통해 한인 불신가정이 복음을 듣는 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③ Ciudad Nueva교회 태권도선교단이 복음을 위한 공동체로 세워져 갈 수 있도록
④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가정이 되도록
⑤ 안전한 사역을 위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이 잘 채워질 수 있기를
안녕하세요.
파라과이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진건, 여지현 선교사입니다.
파라과이에서 과라니 부족 인디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인디언들의 예배를 돕고, 현지 사역자를 통해 바른 복음이 증거될 수 있도록 예배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지역 태권도 사범들과 관계를 통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디언 사역은 현지인 사역자에게 사역이 잘 이양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려고 합니다. 이곳 파라과이 태권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존재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계획입니다. 저희가 거주하는 이 도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만나는 국경 도시이기 때문에 각국의 태권도인들이 모일 수 있는 전략적으로 좋은 지점입니다. 이곳 남미의 중심인 파라과이에서 수많은 디아스포라들을 초청하여 그들에게 선교적 존재로 살아갈 것을 도전하고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이 사역에 동역자가 되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위대한 일상이 되고, 여러분들의 삶의 자리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