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습니다.샬롬!
주의 이름으로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기쁨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문안드립니다.
탄자니아에서 준비(언어 훈련, 비자 발급 등)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역할 사역지로 이주하여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역지에 오고 보니 세심하게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더욱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놀라웠고,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신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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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키스와힐리 성경통독회키스와힐리 언어공부를 마치자마자 현지목회자들(10명)과 함께 성경 66권 성경통독을 완독하였습니다. 총 3차례에 걸쳐 6월에 진행되었습니다. 탄자니아 목회자들은 형편으로 인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목회를 하다보니 성경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는 분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성경을 전체적으로 처음 읽었다는 목회자가 다수이며, 그들이 성경을 읽은 은혜가 놀랍고, 다음 번에도 다른 분들과 함께 참석하겠다는 고백을 듣게 되어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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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랜턴(전등) 보급 사역그동안 많이 기다렸던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탄자니아는 전기 사정이 좋지 않고, 잦은 정전도 일어나서 그때마다 사회적 범죄가 기성을 부리는 등 많은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각 가정에 쏠라램프를 공급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후원금을 모으고 있었는데, 금번에 적정한 것을 만나게 되어 현지 목회자들과 성도들 중심으로 나눔을 하였습니다. 특히 성경 통독 기간에 잠시 정전이 되어 이 랜턴을 사용했는데, 그 공간에 6개를 사용하려다가 3개만 사용해도 성경을 충분히 읽을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밝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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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한인 선교사회 수련회 참석탄자니아 땅을 밟은 지는 거의 2년이 되어가지만, 언어 공부를 하는 중이고 사역지가 결정되지 않아서 탄자니아 한인 선교사회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6월 11일~14일 동안에 열린 한인선교사 수련회에 참석했고, 영육간에 은혜를 많이 받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을 뿐 아니라 탄자니아 한인 선교사회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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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과 총회선교부와의 면담총회선교부 정책상 처음 2년 동안 선교지에서 지낸 선교사는 언어 훈련, 비자 관계, 사역 계획 등을 점검 받는 시간이 있는데, 이를 위해 잠시 귀국하여 선교부와 면담을 했습니다. 언어 훈련 정도와 문화 적응, 사역지 탐방에 대한 보고를 드림과 아울러 선교부로부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사역에 대하여 많이 협력해 주실 것을 약속 받고 오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선교지에서 사역1기(준비기)를 거쳐 사역2기(태동기)로 접어들며 일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 같아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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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방문제1기 사역을 마치는 동안 기도와 섬김을 아끼지 않았던 교회와 성도님들을 방문하여 그동안의 섬김에 대하여 감사 인사를 드림과 제2기 사역에 대한 비전 나놈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회를 주신 교회들에 특히 감사를 드리고, 따뜻하게 섬겨주신 모든 성도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저희의 건강을 위해 사랑을 아끼지 않고 섬겨주신 병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제2기 사역의 발판이 되도록 교회 개쳑(목회자 훈련센터 건축)을 위한 건축비를 후원해 주신 상봉새소망교회에 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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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역지(탕가 지역)로 나아가며그토록 기다렸던 장로교단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2년간 애타게 기다렸는데, 탄자니아 한인수련회에서 만난 선교사님들을 통해 TMJ(Tanzania Mission for Jesus Assembly Presbyterian in U.S.A)라는 미국장로교단에 근거를 둔 장로교단에서 비자를 받게 되었고, 그 센터가 있는 탕가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선임 선교사님은 30년간 탕가 지역에서 외길로 사역해 오신 선교사님 부부이셨고, 장로교단 비자 신청을 흔쾌히 받을 수 있게 해 주셨을 뿐 아니라 목회자훈련센터와 건강한 교단을 세워 이양하려고 하는 비전이 같았습니다. 또한 다음세대에 대하여 학교사역이 아닌 전인적 양육이 가능한 청소년 센터를 운영하려고 하는 것도 저희와 비전이 맞아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펼쳐질 사역뿐 아니라 선임 선교사님과의 삶과 현지 스텝들과의 협력 등도 무척 기대가 되는 센터입니다. 이곳에서 더 의미있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도제목 ★① 새로운 사역지에서 펼쳐가실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하여 민감하도록
② 겸손함과 따뜻한 마음으로 선임 선교사님과 현지 스텝들과 협력을 잘 모색하도록
③ 준비하는 동안 보게 하신 사역들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펼쳐낼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④ 새로운 사역지의 사역을 통해 동역자님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직접 경험하는 듯한 은혜를 함께 누리도록
UPDATE #8
Updated on 2024-04-19
복음이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진우, 한혜정 선교사입니다.
한국은 매화와 벚꽃 그리고 철쭉이 어우러져 피어서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길 것 같습니다. 여기 탄자니아에는 대우기 기간인데, 올해는 평년보다 비가 자주 그리고 많이 내린다고 하네요. 그로 인해 현지인들이 직접적 피해뿐 아니라 농사 때를 맞추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도 잦은 정전으로 인해 일상의 생활에 지장이 많지만 더불어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시는 사랑 안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총회 선교부의 방침을 따라 (2년간 언어 공부에 집중) 직접적 사역에 참여하기보다는 모로고로 언어학교에서 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고,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한국 선교사님들의 센터와 현지 교회들을 돌아보며 선교에 대한 도전과 실제적 준비를 위한 리서치와 언어 공부가 마쳤을 때 나아가야 할 선교지와 사역을 두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 모로고로에서의 생활
- 현지 선교사님들과의 교제
언어학교가 위치한 곳이 “모로고로”라는 도시이다 보니 이곳에 계신 선교사님들과 많은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새해가 되어서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가 생각했는데, 선임 선교사님들께서 미리 계획하셔서 함께 명절의 즐거움도 나누고 예배도 드리고, 가정마다 가지고 있는 기도 제목들도 나누며 한국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로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 각 가정에 좋은 일이 있든지, 특별한 손님들의 방문이 있든지, 한국교회에서 선교지 방문으로 누가 오셨든지 할 때 다 같이 모여서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선교에 대한 깊은 마인더와 정보들도 나누는 참 유익한 시간을 보냅니다. 목회는 오래 했지만, 선교사로서 준비되어야 할 중심과 마인더는 또 다른 면이 많이 있음을 선임 선교사님들의 나눔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사역을 하느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교에 임하는 근본적 자세와 태도에 대하여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 현지 교회에서 설교
모로고로에 계신 한국 선교사님의 배려로 키구루엠베 장로교회에서 주일날 예배를 함께 드리기도 하고, 감사하게도 현지 목회자가 공석일 경우 가끔 설교를(선교사님의 통역을 통해) 감당하기도 합니다. 탄자니아 기독교인들의 정서와 문화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고, 예배의 형식과 방향성을 알아가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예배에 참석하고, 설교를 준비하고 하는 과정을 통해 언어도 실제로 익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KOIKA 멤버들과 새로운 한국 선교사님과 언어학교 공부
언어학교에 제법 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니 저희 가정이 뜻하지 않는 역활을 감당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간헐적으로 오게 되는 한국 KOIKA멤버들이 올 때마다 그들이 편안하게 정착하고, 공부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가이드 역활을 하기도 하고, 가끔이지만 한식도 대접하고, 모로고로 지역을 함께 돌아보는 역활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장로님, 권사님으로 섬기시다가 은퇴하시고 선교사로 나오신 부부 선교사님이 학교로 오게 되었는데, 조금씩 선교에 대하여 서로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산책도 다니며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 언어학교 정규과정 마침
모로고로 언어학교에서의 생활은 저희에게 단순히 언어만 배우는 곳을 넘어서 탄자니아에서 선교사로 정착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문화 적응과 현지인과의 만남, 그리고 선교사로서 재무장하는 좋은 기회의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비자 발급, 사역의 방향성, 사역지선정, 그리고 앞으로의 사역에 대한 계획 등등 차근하게 준비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았는데 언어학교에 머물지 않고 바로 사역지 현장으로 투입되었다면 어쩔뻔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부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언어학교 정규과정은 Book 1~Book 2 과정으로 4개월 코스면 끝나는데, 대상포진 치료를 위해 한국에 다녀오고 또 새롭게 적응하고 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언어 적응에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음을 느끼면서 많은 좌절도 했지만, 이렇듯 정규과정을 마치고 나니 참 감사하다는 마음 뿐입니다(speeking 97%, writing 96%). 현재는 생활에 필요한 언어가 조금씩 되는 단계이고, 아직은 가르치거나 설교를 할 수 있는 상태는 되지 않아서 추가 공부 과정(Book 3)을 통해 사역지에 가면 사용할 다양한 언어훈련을 조금 더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 은좀베 지역 방문
언어 공부 정규과정을 마치고 Book 3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같은 교단 선교사로 파송 받아 오신 은좀베 선교사님을 방문하여 쉼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쉼과 사역의 나눔들
그동안 탄자니아에서 생활할 때 겪은 많은 것들을 흉금 없이 나누다 보니 그동안의 노고가 씻어지는 것 같았고, 끼니마다 정성껏 준비해 주신 한식 식단의 음식은 고향에 온 듯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사역의 전반에 걸친 이야기들, 추진해 가고 계신 학교 사역들, 목회자들과 현지 교단에 대한 계획들, 그리고 사람을 키우고 섬기는 실제적인 일들에 대하여 많은 나눔들은 선임 선교사님의 노고가 얼마나 많았는가를 아는 시간이 되었을 뿐 아니라 저희가 앞으로 사역할 때 알아야 할 많은 부분에 대하여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은좀베 계신 연세 높으신 선교사님 부부께서 건강하게 지금의 사역을 잘 감당해 가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부활절 예배 참석
은좀베 방문의 기간이 탄자니아에서 가장 큰 명절로 여기는 부활절 공휴일 기간이라 현지 교회(아마니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1년 전에 갔을 때보다 교회가 많이 성장해 있고, 탄자니아식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나름 잘 어우러져서 드려지는 예배가 참으로 은혜가 넘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교회 한 곳만이라도 서 있는 것이 (은좀베 지역에 약 20개 교회 세워져 있음) 얼마나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인가 하는 것을 새삼 느끼며 탄자니아에서 복음 증거가 결코 헛된 수고가 아님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현지 목회자 세미나
바쁜 일정들 가운데서도 현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이것을 준비하는 모습과 아침부터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까지 진행되는 성경을 공부하는 열정을 보면서 너무 귀한 모임이며 제가 사역해 갈 모습의 좋은 모델이 됨을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제1차 키스와힐리 성경통독회 계획과 준비
언어 공부를 어느 정도 마치고 나면서, 사역을 위한 비자 문제와 사역지 문제등 구체적인 것을 위한 스텝을 내딛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서둘지 않고, 저희 가정에 필요한 사역의 방향을 두고 기도하다가, 그동안 만났던 현지 목사님들과 함께 키스와힐리 성경통독회를 통해 언어를 실질적으로 익히는 기회도 얻고 성경을 읽는 동안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여 계획을 하고 준비 중입니다. 첫 소산을 드리는 마음으로 이 사역을 진행코자 합니다.
- 일정: 5월 12일~17일 / 5월 26일~31일 / 6월 9일~14일
- 참여 대상: 저와 한국 선교사님 한 분과 10명의 현지 목회자
- 장소: 모로고로 언어학교 내 세미나실 (숙소, 식사 등을 특별히 계약해서 진행- 많은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 기도 제목: 감동과, 현지 목회자들이 성경 읽기의 소중성을 깨닫고, 저희 사역에 대한 이정표가 세워지도록
▣ 앞으로의 사역에 대한 진행 과정
저희는 총회 선교부에서 2년간의 언어훈련에 대한 평가를 받은 후 구체적으로 사역지를 결정하고, 사역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동안 탄자니아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돌아보는 동안 첼린제란 곳을 우선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챌린제란 곳은 이슬람 강세 지역이고, 한국 선교사가 한 명도 상주하지 않는 지역이며, 교회가 극히 희소한 지역이라 복음 전파가 아주 절실한 곳이고, 신흥 교통요지 지역으로 부각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더 기다리며 기도하는 중인데 모든 부분에 선명한 응답이 있게 하시고, 저희에게 맞는 사역지가 마련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제목 ★
① 이곳에서 정착함에 필요한 많은 부분(비자, TIN넘버- 세금 처리 등, 운전면허증, 은행계좌 개설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처리되도록
② 5월 12일(주일)부터 진행되는 제1차 키스와힐리 성경통독회에 특별한 성령님의 감동이 크게 임하도록 (저도 언어가 서툴고 참여하는 목회자들도 글자를 읽지 못하는 분도 계시는 상황)
③ 언어 공부를 마치고 구체적으로 사역할 선교지를 결정함에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과 함께할 동역자들을 만나도록
④ 저희 가정을 섬기는 교회와 모든 성도님 가운데 특별히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큰 위로를 허락하시고 치료와 회복의 은혜를 더하도록
UPDATE #7
Updated on 2023-12-19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배진우, 한혜정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은혜와 평강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가득하시길 문안을 드립니다. 기도와 사랑 가운데 탄자니아에 정착하여 지나온 날이 또 1년이 지나가는 한해의 말미에 서 있습니다. 귀한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섬김에 따른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음을 잘 알기에 그저 감사할 뿐이며, 그러하기에 더욱 겸손히 복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많이 생각하며 지나온 한 해였습니다.
한결같이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것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미력이나마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교회의 소식뿐 아니라 기도제목들도 나누어 주시면,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하셔서 하늘나라의 기쁨으로 가득한 가정과 교회 그리고 생애가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강건하십시오.
▣ 2023년 사업보고
아직은 언어공부기간이라 특별한 계획을 수립하여 도모하는 것을 HIS 본부에서도 자제하여 주기를 권하는 상태라 탄자니아 선교사님들의 사역지를 둘러보며, 이 시대에 필요한 사역들과 그 사역을 감당할 마인드가 어떤 것인가를 준비 중입니다.
[ 스와힐리어 언어공부 ]
우리 부부가 함께 탄자니아 모로고로에 있는 루터란 주니어 세미나 스쿨에 속하여 있는 언어학교에 등록하여 공부 중입니다. 이 학교는 동아프리카지역으로 오는 선교사 및 발런티어 그리고 여러 목적을 가지고 오는 분들에게 가장 훌륭한 언어교육 기관입니다. 한국의 KOIKA멤버들의 지정교육기관이기도 합니다. 학교 내 숙소에 머물며 1주일에 5일간 오전 8시~오후 3시까지 공부를 진행하며, 현재 1차 공부(book1~2)를 마치고 2차 공부(book3~자유로운 토론)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앞으로 최소 6개월간 더 공부 계획)
[ 주변 선교사님들과 만남 ]
주변의 선교사님들과 정기적으로 기도회와 교제를 통해 영적 충전과 선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있습니다. 1세대 선교사님들의 선교센터와 사역지(교회, 학교, 신학교, 다양한 사역지)를 돌아보고 다양한 사역에 함께 참여하여 탄자니아 교회의 분위기와 문화와 실제 사역을 배우는 중에 있습니다. (교회 헌당식, 현지 목회자 안수식, 단기선교팀활동 등)
[ 현지교회 참석 ]
한국 총신 측 선교사님 관리하에 있는 곳에서 주일예배를 참석하고 있는데, 언어 공부의 실습장이 되기도 하고, 현지 교회 문화를 익히는 데 상당히 유익이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현지 목사님의 여러 활동으로 인하여 매월 1회 주일 낮 설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통역을 통해)
▣ 2023년 사역 평가
탄자니아 처음 올 때 선임 선교사와 HIS 본부에서 “은좀베”사역을 서로 염두에 두고 대화를 해서 비자를 그쪽을 통해 받을 줄 생각했으나(TPC:Tanazania Presbyterian Church), 그 단체의 내부 사정으로 비자 받는 문제가 원활치 못해 현재 언어학교에서 학생비자 1년짜리로 공부 중입니다. 향후 PC 총신 측에서 세운 현지 장로교단을 통해 비자를 추진 중입니다.
언어공부는 1차 모든 언어 과정을 다 마쳤습니다. 기숙하며 공부하는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지만, 나이가 많아서 온 입장에서 언어습득을 놓칠 수 없기에 최선을 다해 공부했는데, 1차 목표가 달성된 것 같습니다. 2차 과정을 계속해서 진행코자 합니다. 언어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며 앞선 선교사님들과의 교제와 사역지 탐방은 앞으로 사역을 준비함에 있어서 상당한 지혜를 얻고, 이 시대에 탄자니아에 필요한 사역이 무엇인가를 살피는 데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현지인들과의 만남의 축복도 있는 것 같습니다(한국 유학을 다녀온 현지 목사와의 만남 / 언어학교에 있는 신실하고, 아주 수준 있는 탄자니아 기독교인들과의 만남 / KOIKA멤버들과의 다양한 만남)
▣ 현지교회 설교와 현지 목회자들과의 만남
현지교회 키구루엔베교회 설교를 통해 가장 기본적인 복음과 믿음에 대한 설교(복음 제시)를 했습니다. 또 키구루엔베교회 현지 목회자(목사, 강도사, 전도사)들과 그 주변 목회자들에게 목회의 기본자세와 예배에 관한 간단한 교육을 하는 시간을 통해 복음을 제시했고, 목회 전반에 대하여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지 교역자들이 상당한 도전이 되었는지 앞으로 목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강의를 부탁해 왔습니다. 언어공부가 마치게 될 때 사역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듯합니다.
▣ 2024년도 사업계획
[ 언어 공부 2차 과정 ]
2023년 12월~2024년 6월까지 기존에 공부하던 곳에서 저희 부부가 진도 차이는 있지만 동일한 과정을 마칠 때까지 학교 기숙사에 머물면서 공부할 예정입니다.(숙박비+수업료+생활비 등 한 달 250만원 정도 소요)
[ 키구루엠베교회 협력 사역자로 섬김 시작 ]
합동 측 선교사(탄자니아 35년 사역)님이 퇴임을 앞두고 이양을 준비하는 가운데 모로고로지역의 사역(교회, 학교, 센터 등)의 공백이 생겨서 그곳의 사역을 협력하며 사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교회돌봄, 학교 복음전파, 목회자들 양육 등) 현지 장로교단 현지 목회자들의 성경 강좌 및 장로교회 교회 돌봄을 지도할 예정입니다.
▣ Challize지역 센터 건립
앞으로의 주된 사역지 마련을 위한 준비로 현지 목사(제임스)를 통해 교회, 유치원, 목회자 세미나를 위한 센터, 기술학교 등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센터 건립(상봉새소망교회에서 교회 건축에 대한 헌금은 해 주셨으나 아직은 많이 부족한 상태)을 하려 합니다. 현지 장로교단에 속하여, 앞으로의 이양의 문제를 처음 사역 시작할 때부터 고려하여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현지 목사(제임스)랑 3년 가까이 교제와 비전의 공유와 행정적 처리에 대한 합의를 이루고 교회 건축을 시작으로 철저히 현지 목사를 돕는 사역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역
[ 영적 어린이 입양사역 ]
탄자니아 아동들(1세~18세)을 선정하여 만 18세에 이르기까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국의 성도들과 영적 입양의 형태를 취하여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사역으로 현재 11명 아이가 연결되어 지속적으로 지원, 관리되고 있습니다.
[ 쏠라렌턴 보급사역 ]
전기 사정의 열악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당 4만원 하는 쏠라렌턴을 보급하는 사역으로(4시간 충전 8시간/1일 사용하는 제품), 아직은 많은 분이 참여하고 있지 않아 조금씩 적립하여 때가 되면 시행하려고 합니다.
[ 행복선물 나눔 사역 ]
탄자니아 사람들의 기본적 생활을 돕기 위해 년 1회(성탄절 시즌) 섬기는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와 빈민자들을 위한 섬김사역으로 한 가정에 1만원 패키지를 만들어 3년째 선물하고 있습니다.
▣ 가족 소식
배진우 선교사의 대상포진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한혜정 선교사는 건강이 약한 상태이지만 이곳에서 적응하고 생활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단지, 고질적 질병(임플란트 시술이나, 관절 교정 등)에 대하여서는 특별한 시간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세 자녀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며, 자기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걸어가고 있고, 무엇보다도 신앙생활에 있어서 신실하여서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신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 기도제목★
언어 공부 1차를 마치고 비자 문제가 해결되었기에 다음 step을 내디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구체적인 사역을 위한 만남의 축복과 하나님의 특별하신 인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UPDATE #6
Updated on 2023-10-04
함께 ‘복음의 씨’를 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배진우, 한혜정 선교사입니다.
한국에서 들려오는 아슬아슬한 소식들(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와 여러 상황, 함께 했던 사랑하는 이들의 갑작스런 비보들)을 듣게 되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정말로 연약한 것이 우리의 인생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주의 위로와 평안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 먼 곳 선교지에 와서조차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라며 전적으로 신뢰하는 일에 그다지 진심이지 못한 자신을 보며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인생의 걸음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 인생은 그 길을 걸을 때에라도 그 발걸음을 가눌 수 없음이라”(렘10:23) 말씀을 저의 평생의 핵심 구절이라 여기며 지내왔는데 다시금 이 구절을 암송하며 부끄러운 제 자신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 구관이 명관
탄자니아 땅에 먼저 오셔서 20~30여 년을 사역하셨던 1세대 선교사님들께서 저를 만나면 “섣불리 사역에 뛰어들기보다는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우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한 달, 두 달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선교사님을 만나며 그동안의 다양한 사역의 스토리들을 듣고 그들이 사역하셨던 현장의 모습들(센터, 현지교회, 학교 등)을 돌아보고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역들을 참여해 보니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 선교사님들 만남 : 선교 이야기 및 선교지 돌아보기
# 세우신 현지 교회 방문 : 교회, 유치원 건축의 모습, 실제 예배, 현지 목회자를 세우기까지의 과정들 등
# 교회헌당식 참여 : 마사이지역 쇼코이네교회, 듀밀라교회, 다르교회 등, 현지 장로교단의 목사 안수식 참여
# 합동측선교부(GMS:KCM)에서 운영하고 있는 UAT대학(아프리카연합대학)과 칼빈신학교 방문
# 탄자니아 유일의 한인교회 방문(다르에스살렘)
# 다양한 학교사역들 탐방 : Primary School, Seminary School 등
# 현지 목회자 성경세미나 참석 : 한국 목사님들과의 연계성을 갖고 진행된 세미나
# 현지 교회 예배 참석(다양한 교파들 예배 모습) : 루터란, 앵그리칸, 침례교회, 펜타코스트, 천주교 등(현지인 예배의 실황과 예전들을 배우는 기회)
많은 사역들을 돌아보면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1세대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눈물들이 얼마나 컸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제껏 해오신 사역들이 어떤 상황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양의 시기에 처한 선교사님들의 고뇌와 현실적 문제들을 들여다볼 때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사역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2세대, 3세대 선교사로 와 있는 저의 입장에서 어떤 사역들을 시작함이 좋은지 그리고 어떤 마인드와 현지인들과의 관계들을 설정하고 시작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것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둘째로는 현지 교회들(다양한 교파들)의 예배에 직접 참여하면서 탄자니아 기독교인들의 성향과 특징들을 느낄 수 있었고, 예배 안에서 어떻게 복음이 상황화되어 나타나는가 등을 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찬양의 모습, 기도의 시간, 예전의 흐름 등 참 배울 것들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헌당식의 모습, 목회자 안수식의 분위기, 각 선교센터들의 건축에 담겨있는 지혜, 각종 학교들의 운영의 비전과 실제 모습 등 너무나도 나눌 이야기가 많지만 기회가 되면 하나씩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스와힐리어 언어 공부
저희가 스와힐리어를 공부하는 곳은 탄자니아뿐 아니라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언어학교로서 동아프리카로 오시는 선교사님들뿐 아니라 KOIKA멤버들, 다양한 이유로 아프리카를 찾는 사람들이 공부하며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루터란 주니어 세미나리 스쿨 내에 있는 언어학교)
공부의 과정은 개인적 목적에 따라 코스가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데, 저희는 언어학교 안에 있는 숙소에 머물면서 언어 공부 전 과정(book1~book3)에 참여하여 공부하고 있고, 지금은 book2 과정을 하고 있으니 절반 정도 지나가는 중에 있습니다.
공부의 과정은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시간에 오시는 분들을 개별적으로 선생님들이 붙어서 공부하는 1:1 방식이고, 강좌와 구문 연습, 테스트와 실제 실습 등 다양하고 효과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교를 제대로 하기까지는 1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하시는데,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 저의 핵심 사역임을 고려할 때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 매일매일 성실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 비자, 워크퍼밋
선교사님들의 5대 장벽(언어, 비자, 건강, 치안, 자녀 교육)에 대한 것을 훈련 때부터 들어왔지만, 선교지에 와보니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비자(워크퍼밋)의 문제는 정말로 중요한데, 이것을 받지 못하고는 단 하루도 탄자니아 땅에 머물 수 없을 뿐 아니라, 비자를 어디에서 받느냐는 건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와 같아서 앞으로의 사역을 어디에서 하며 어떤 사역들을 할 것인가의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임을 이제야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 총회선교본부와 탄자니아에 계신 선임선교사님과 탄자니아 이민국과 잘 협력해서 미리 처리하고 왔어야 할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준비하며 온다고 했지만 이곳에 도착해 보니 상황이 달라졌음을 알게 되면서 현실적 고뇌가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 비자를 받기로 했었던 단체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변해 받기가 어려운 상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한국인 선교사님들의 단체, NGO단체들, 비즈니스비자 그리고 다양한 현지 교단을 통한 방법들이 있지만, 앞으로의 사역들을 고려하여 제게 꼭 맞는 비자를 받기 위해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 언어학교에서 학생비자(보통 6개월~1년이 한계)를 받고 있는데 이 학교 교장선생님이 저희 가정의 형편을 잘 헤아려 주시고 이민국에 직접 찾아가서 처리해 주셔서 1년 더 연장해서 학생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조급하지 않게 사역을 준비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
①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의지할 자임을 잠시라도 놓치지 않도록.
② 언어 공부에 인내와 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③ 비자(워크퍼밋)를 받는 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도록.
④ 온유와 겸손이 나의 인격으로 녹아 나오도록.
UPDATE #5
Updated on 2023-06-29
함께 ‘복음의 씨’를 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배진우, 한혜정 선교사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탄자니아 모로고로라는 곳에서 스와힐리어 언어 공부를 하는 중에 뜻하지 않게 대상포진이 발병해, 이곳에서 치료가 쉽지 않아(의료시설 열악) 너무 고통스럽게 지내는 중에 치료를 위해 총회선교부 허락을 받아 잠시 귀국했었습니다.(타이밍을 놓쳐서 신경 손상이 많이 됨:12차례 신경차단을 통해 통증 완화) 그리고 몸이 많이 회복되어서 지난 5월 27일 다시 탄자니아로 복귀해 언어학교에 머물면서 적응도하고, 언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약 3개월 남은 과정 공부 중) 이러한 건강상의 문제로 그동안 소식을 전하지를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전화위복(?)
일반적으로 선교사들은 선교지로 나올 때 각종 예방주사를 맞고 나오는 것을 발병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큰 대가를 치루긴 했지만 건강을 얼마나 잘 관리해야 하는지 교훈을 얻은 것 같고, 처음 출국 당시 놓치고 왔던 각종 예방주사를 잘 챙겨서 맞고 오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몇 개월간이지만 건강을 위한 기본적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워올 수 있었던 것이 전화위복(?)이라고 말해도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들어가서, 치료에 전념하다가 보니, 스와힐리어를 공부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지내 그간 배웠던 스와힐리어를 다 잊어먹은 것 같았습니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은 환경에 적응도 하며, 그간 배웠던 스와힐리어를 혼자서 책을 복습하며 공부하는데, 하다 보니 상당히 많은 부분 진전을 느끼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다음 달부터 본격적 수업에 들어감)
▣ 격려와 사랑에 힘입어
먼저 와 계신 선교사님들께서 저희가 다시 탄자니아로 돌아와 무척 기뻐하고, 환영해 주셨습니다. 건강에 대하여 위로와 함께 집으로 초대해서 한국식 식사 대접도 해주시는 등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저희를 대해주셔서, 다시 돌아와서 불안했던 마음이 평온해지고 새로운 용기가 생겼습니다.
지난번에는 언어학교 일정에 따라 스와힐리어 공부에 집중하다 보니 선교사님들의 센터와 사역지를 많이 못 돌아봤는데. 이번에는 선교사님들께서 초대도 해주신 덕분에, 많은 선교센터와 다양한 사역지(센터들, 현지 교회들, 학교 사역, 신학교 사역, NGO 사역들, 특수 사역에 가까운 사역, 탄자니아 장로교회 형편들)를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정들 속에서 30여 년 전에 탄자니아 땅에 오셔서 시작하신 탄자니아 선교 역사에 대하여서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오늘날까지 거쳐왔던 사역 현장들과 그 가운데 있었던 감격과 기쁨, 고통과 눈물 그리고 인고의 흔적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선교사가 가져야 할 마음들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금 정립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적인 문제들(비자, 워크퍼밋을 받는 것, 교단, 선교단체 관계들)과 앞으로 어떤 사역들을 해야 할 것인지를 멀리 내다보며 기도하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이런 시간을 가지며, 비자 문제 해결과, 사역지 결정, 앞으로의 사역에 대한 구상들을 조금씩 하게 된 것도 좋은 기회였고 꼭 필요한 것이었지만, 눅7:11-17의 말씀에서 주신 은혜가 왜 이런 시련과 이런 돌아봄의 시간을 갖게 하셨는지를 알게 된 듯한 마음이었습니다.
눅7:11-17의 말씀은 한 과부의 아들이 죽었고, 장례 행렬이 예수님 앞을 지나갈 때, 우리 예수님께서 그 과부를 측은히 여기시고, 그 여인을 향해 “울지 말라” 말씀하시고, 청년을 말씀으로 일으켜 살린 사건입니다.
우리 인생은 울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특히 죽음의 문제) 그런 존재를 향해 “울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그 울음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이 우리 예수님임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선교사로 이 땅 탄자니아에 왔지만, 과연 나는 그 울음을 멈추어 줄 수 있는 존재가 되는가? 라는 물음 앞에서 “아니요 저는 그런 존재가 못됩니다. 우리 예수님만이 가능하십니다”라는 내면의 답변을 할 수밖에 없음이 안타깝지만 인정해야 할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집중해서 보는 동안 우리 예수님께서 이 놀라운 일을 일으킬 때 그 시작이 “그 과부를 측은히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나는 울음을 멈추어 줄 수 있는 존재는 못되지만, 탄자니아 사람들이 울 수밖에 없는 상황과 형편 때문에 울고 앉아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는 있지 않는가?”라는 마음과 울고 있는 탄자니아 사람들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주님 저들의 울음을 향해 울지 말라!라고 대언하여 주세요! 라고 기도할 수는 있지 않는가”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후에 제가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때 나를 만났던 탄자니아 사람들이 “배진우 선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질문에 한마디를 하라고 한다면 그들의 입에서 “우리 탄자니아 땅을 측은히 여긴 선교사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 기도제목★
① 탄자니아 땅을 두루 보며 측은히 여기는 선교사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② 탄자니아 땅에 있는 울음을 향해 주님 울지 말라! 대언하여 주세요 라는 기도를 쉬지 않는 선교사가 되게 기도해주세요.
③ 매일 아침 경건의 시간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끈을 놓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④ 비자 문제, 언어 습득의 문제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부어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⑤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은 결박되고 떠나도록 이 땅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UPDATE #4
Updated on 2023-01-04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배진우, 한혜정 선교사입니다.
오랜 시간의 여정 가운데 탄자니아에 도착하여 잘 적응해 갈 수 있음은 저희를 위해 기도와 섬김을 아끼지 않으셨던 교회와 성도님들의 섬김 덕분임을 잘 알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추워지는 때에 강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 은좀베에서 현지 적응
선임선교사님의 배려로 시작된 은좀베에서의 현지 적응 생활은 짧았지만(10/20-11/13, 25일간) 많은 선교지와 다양한 사역들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고, 그러는 동안 1세대 선교사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얼마나 컸던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앞으로의 선교를 어떻게 겸손하게 접근하고 기도로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많이 느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1) 개척해 놓은 교회들 돌아보기
아마니교회, 이룬다교회, 루시시교회, 이과차나교회, 우텐굴레교회, 이툴라훔바교회 등
2) 다음 세대 사역들 돌아보기
유치원, primary school, secondary school, 이툴라훔바secondary school의 졸업식
3) 목회자 세미나
선임선교사님이 양육하고, 장로교단을 세우고, 목회자를 안수하여 파송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했던 바로 그 목회자들을 1년에 5~6차례 성경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주최는 한국에서 선임선교사님이, 강사는 중국 선교사, 현지에는 저와 현지 목회자들이 삼원생중계로(Zoom을 통한) 세미나로 진행되었습니다.
4) 다양한 문화접촉
현지인 결혼식, 현지인시장쇼핑, 현지식 식사, 삐끼삐끼, 바자지타기, 주변풍경 둘러보기 등
▣ Tanzania.tistory.com
선교편지를 작성하고 공유함에 있어서 진솔하면서도, 소통이 잘 되는 방법으로 해야 하는데 나이가 좀 있다 보니 이런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협력교회 선교부 담당하시는 분이 저의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느끼시고 도와주셔서 tistory를 통해 작성하고 공유하는 것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족과 부족한 면이 무엇인지 아시고 돕는 손길을 붙여주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심을 느끼면서, 나보다 앞서 일해가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모로고로 언어학교
스와힐리어 언어공부를 위해 11월 14일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언어학교(루터파 교단 운영)에 와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탄자니아뿐 아니라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는 주변 국가에서 일을 하기를 원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거쳐가는 곳입니다.(KOIKA단원들 언어교육 전담교육기관)
숙박하며 4개월 동안 집중적 교육을 받는 과정인데 4주차 과정까지 받아보니, 왜 이 학교가 명성이 있는가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시설, 선생님 수준, 교수 방법 등) 한국에서 먼저 스와힐리어를 가르쳐주신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잘 습득하며 별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음을 생각할 때 그분들의 대가 없는 섬김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은 물론이고, 선교지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가를 실제 경험해 보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 현지생활로 인한 적응통
마음은 편안하고, 생활들도 나름 의미있고, 즐거워서 힘든 줄 몰랐는데, 현지생활에 대한 힘듦을 몸이 먼저 느낀 것 같습니다. 몸이 까닭 없이 아파서 걱정스러움에 이것 저것 검사도 해보았는데, 결국 저는 ‘대상포진’, 아내는 ‘독감’으로 잠시 고생했습니다. 병의 진단이 늦었고, 약품을 제대로 구하지 못함으로 인해 치료가 조금 늦어져서 고통은 심했지만 완쾌되었습니다. 다시금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이며, 범사에 우리 하나님의 주권을 얼마나 철저히 의지해야 하는가를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성탄절 “행복선물 나눔”
재작년부터 탄자니아 아루샤에 있는 선교사님께서 추진하시는 사역에 협력하면서 시작된 사역인데, 2022년에는 제가 방문했던 은좀베지역의 5개 교회들(루시시, 이룬다, 이과차나, 우덴굴레, 가두마 / 이툴라훔바, 아마니-학교학생들 중심) 중심으로 가난한 성도님들과 이웃들에게 복음의 징검다리를 놓는 일환으로 나눔을 하였습니다. 섬김의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교회들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선물 구성품(우크라니아 사태를 감안) : 밀가루 5kg, 설탕 4kg, 비누 1박스, 과자류(1만7천원상당)
▣ 이후의 일정들
- ~ 23년 03월 13일 : 모로고로(스와힐리어 공부)
- 23년 03월 이후 : 언어공부 지속과 은좀베 센터 생활 예정
2022년 한 해 코로나로 어려운 중에도 지치지 않고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겸손히 복음을 위해 섬기겠습니다.
★ 기도제목 ★
① 하나님의 마음과 복음에 대한 열정이 더 간절해지도록 (말씀 묵상, 기도 시간 확보 철저)
② 스와힐리어 언어습득에 진보가 나타나도록
③ 파송교회와 협력교회들, 그리고 섬기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믿음 안에 든든히 서 가도록
④ 이곳에서 보고 듣는 모든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통해 이루실 일들이 무엇인가를 잘 보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UPDATE #3
Updated on 2022-10-27
잘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진우, 한혜정 선교사입니다.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 가운데 19일 부산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교단 선교부 국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기도 가운데 탄자니아로 출국하였습니다. 은좀베에 오기까지 약 50시간에 걸친 긴 여정에 힘은 들었지만, 순간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은좀베 사역센터까지 건강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기도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는데 큰 가방(35kg) 두 개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은 무척이나 당황스러웠고, 상심했지만 가능한 조치를 하고 이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를 마중나온 차가 작아서 만약 짐을 찾았다고 해도 다 싣고 갈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타고 이동하는 동안 가방을 찾았다는 소식에 하나님의 손길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모로고로 언어학교 등록
이곳에서 4개월간 스와힐리어 언어 공부를 하게 됩니다. 먼저 와서 공부하고 있는 koica 단원들이 수업을 재미있게 한다는 말을 듣고 감사했습니다.
▣ 모로고로에서 은좀베로
그야말로 험난하면서도, 환상적이고, 다양한 현지인들의 삶을 장시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보리라고 상상할 수 없었던 길고 수량이 풍부하고 거친 르후강, 끝없이 펼쳐진 바오밥나무가 있는 산과 들판, 깎아지는 듯 아찔한 산 능선에 펼쳐진 도로 그리고 처음 맛본 현지인 식사, 복잡한 거리에 있는 사람들, 학교에서 돌아오는 어린아이들의 모습, 길가에서 무엇이라도 팔려고 나와 있는 젊은이 등 이 땅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를 기도하며 왔던 시간이었습니다.
▣ 선임 선교사님의 배려와 격려
선임 선교사님께서 출국 전에 센터까지 오셔서 스와힐리어 공부를 3개월 가르쳐 주시고, 비행기 티켓팅과 모로고로 언어학교에 등록을 도와주셨습니다. 또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핸드폰 개통 및 가이드, 이동에 따른 준비, 숙소에 대한 전체 정비, 일상생활에 필요한 식료품과 기타 물품 준비 등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순간마다 격려의 말로 힘들어질 것 같은 저희를 격려하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긴 시간과 힘든 여정이었지만 선임 선교사님의 기도와 배려와 격려로 새 힘을 얻을 수 있었고, 현지에 도착해서도 어려움 없이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은좀베의 모습
은좀베는 해발2,000m 지역에 위치 한 곳으로 탄자니아 다른 곳과 달리 기온이 낮아 때론 추운 곳입니다. 이곳에 선임 선교사님의 30년 수고와 헌신으로 세워진 센터가 있고, 센터에는 amani(peace) primary school과 presbyterian church와 선교사 숙소가 있습니다.
▣ 이후의 일정들
- 10월 22일~11월 10일 : 은좀베 센터 적응 기간
- 10월 26일 : secndary school 졸업식 참석
- 11월 14일~2023년 3월 13일 : 모로고로 스와힐리어 공부
- 2023년 3월 이후 은좀베 센터 생활 예정
★ 기도제목★
① 다시 찾은 가방이 내용물 분실과 세금 부과 등이 없이 온전히 돌아오도록.
② 여정에 피로한 몸이 회복되고 정상적인 적응이 이루어지도록.
③ 보고 듣고 하는 모든 것 가운데 현지인들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고, 영적 접촉점들을 발견하는 시간 되길.
④ 매일 모든 상황에서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이 있고, 언어 습득에 진전이 있기를.
UPDATE #2
Updated on 2022-09-01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후 1:4)
안녕하세요.
배진우, 한혜정 선교사 입니다.
섬기던 교회를 조기 은퇴하고 선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합신세계선교회(HIS)에서 시행하는 선교훈련(MRC10)은 다 마치고, 총회 파송 선교사로 허입되어 선교를 위한 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마쳤지만 아직 선교센터에 머물면서 선임 선교사님께 현지어인 스와힐리어를 배우며 탄자니아 선교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20일경 사역지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신임 선교사로 다른 민족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다른 선교사님들과의 관계 등에 많은 부족함이 있음을 잘 알지만, 훈련 받을 때와 선교지 리서치 과정에서 배운 대로 1) 성경적 선교관점을 잘 붙잡고, 2) 배우는 자세와 겸손함으로 다가가며, 3)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탄자니아 은좀베 선교센터에서 1개월간의 적응 기간을 가진 후, 언어학교(기숙학교)에서 4개월 가량 언어 공부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 이후 다시 선교센터로 돌아와 현지인으로부터 언어도 배우면서 현재 센터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역에 대해 이해하며 조금씩 참여하려고 합니다.
10월은 탄자니아는 여름과 우기철이 시작됩니다. 현지의 더운 날씨와 말라리아와 같은 풍토병이 우려되지만, 센터가 해발 1,500m 지역에 있는 곳이라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힘든 곳은 아니라고 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늦은 나이에 선교사로 나가는 저희 가정을 긍휼히 여기셔서 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와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지 정착과 언어훈련을 하는 초기 과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영적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또한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에 저희가 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서도 화목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
① 선교훈련과 리서치를 통해 알게 되었던 성경적 선교에 대하여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사람을 키우는 선교에 집중하게 하소서.
② 현지인들과 현지 문화를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귀한 현지인 동역자들이 생겨나게 하소서.
③ 선교사의 5대 장벽(비자/언어/건강/치안/자녀문제 등)이 하나님의 손안에서 순적하게 진행되게 하소서.
④ 계속하여 언어공부에 진보가 있게 하소서.
UPDATE #1
Updated on 2022-08-31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후 1:4)
안녕하세요.
배진우, 한혜정 선교사 입니다.
섬기던 교회를 조기 은퇴하고 선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7월에 선교 훈련은 마쳤지만, 계속 선교센터에 머물면서 선임 선교사님께 현지 언어를 배우며 탄자니아로 들어갈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9월 20일에 부산으로 내려가 출국 준비를 한 후 10월 20일 사역지로 출국 예정입니다.
신임 선교사로 다른 민족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다른 선교사님들과의 관계 등에 많은 부족함이 있음을 잘 알지만, 훈련 받을 때와 선교지 리서치 과정에서 배운대로 1) 성경적 선교관점을 잘 붙잡고, 2) 배우는 자세와 겸손함으로 다가가며 3)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탄자니아에 가게 되면 은좀베 선교센터에서 1개월간의 적응 기간을 가지고, 그 이후에는 타 도시에 있는 언어학교(기숙학교)에서 4개월 가량 언어공부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 이후 다시 선교센터로 돌아와 현지인으로부터 언어도 배우면서 현재 센터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역에 대해 이해하며 조금씩 참여하려고 합니다.
늦은 나이에 선교사로 나가는 저희를 긍휼히 여기셔서 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현지의 더운 날씨와 말라리아와 같은 풍토병이 우려되지만, 센터가 해발 1,500m 지역에 있는 곳이라 저희 생각만큼 힘든 곳은 아니라고 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선교지 정착과 언어 훈련을 하는 초기 과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에 저희가 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서도 화목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
① 선교훈련과 리서치를 통해 알게 되었던 성경적 선교에 대하여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사람을 키우는 선교에 집중하게 하소서.
② 현지인들과 현지 문화를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귀한 현지인 동역자들이 생겨나게 하소서.
③ 선교사의 5대 장벽(비자/언어/건강/치안/자녀 문제 등)이 하나님의 손안에서 순적하게 진행되게 하소서.
안녕하세요.
탄자니아를 섬기는 배진우, 한혜정 선교사 입니다.
저희는 합신세계선교회(HIS) 총회파송선교사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은좀베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은좀베 지역은 교회가 다수 개척되어 있고, 현지 목회자들의 성경과 신앙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기숙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선임 선교사가 퇴임하시면서 이와 관련한 사역들을 계속하여 순차적으로 이어 섬기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다음세대 사역(아동 영적 입양, 학교사역, 유학 통로, 한국 다문화 사역과의 연계 등)과 전방개척선교의 한 방법으로 의료시설이 낙후된 오지 지역에서 의료사역, 현지인의 삶을 향상시키는 사역(태양광 보급, 빗물받이 및 우물파기, 행복선물 나눠주기 등)으로 사역을 확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땅과 영혼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는 그 날이 올 것을 바라보며 그 땅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걸음에 함께 걸어주시면 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동역자가 되어주세요. 감사합니다.
✽ 적은 금액도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기도와 후원은 선교사님께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미션펀드' 이름으로 결제되며,
종교단체 기부금(41번)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